24년 2월27 짧은 생각-있는 그대로의 나 있는 그대로의 나 듣기 좋은 말 같지만 자기를 잘 가꾸지 않고 사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바뀌지 않겠다는 고집이다. 자기도 자신을 그다지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부족한 면을 탓하는 사람에게 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지 않냐며 탓할 뿐이다. 분명 좋은 말이지만 내가 그걸 남을 탓하고, 이용하고 있는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3. 1. 짧은 생각-경험과 깊이 어릴 적에 나는 어른이 된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최대한 다양한 일들을 해보고 싶었다. 내 바람과는 달리 나는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는 것보다 집에서 게임하는 걸 더 즐기는 사람이었다. 경험을 늘리지 못한다면 집에서라도 할 수 있는 마음의 깊이를 늘리고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27. 짧은 생각-남에게서 찾는 나 남에게서 찾는 나 나를 사랑해야 할 이유를 남에게서 찾는 건 참 비참한 일이다. 기준이 나에게 없으니 한없이 눈치를 보고, 타인에 기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게 하나하나 내어주다 보면 마침내 삶까지 내어주게 될 테지 가끔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있는 나를 보면 이 마음이 어디서 온 걸까 짚어보곤 한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27. 짧은 생각-재활 재활은 나와의 싸움이다. 약해진 나를, 게을러진 나를 부족해진 나를 쉽게 용납하지 못한다. 예전만큼 해야 하고, 예전 같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속상해하고, 스스로에게 부담을 준다.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라는 게, 무너진 습관은 다시 처음부터 쌓아가야 한다는 게 강한 의지가 있지 않으면 쉽지 않다. 막상 하면 어려울 것도 없는데 말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26. 짧은 생각-비현실 비현실을 겪어보니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도저히 믿을 수도 없고 납득할 수도 없다. 마치 없던 일이었던 것처럼 꿈이었던 것처럼 별 것 아니라는 것처럼 넘어가 버리고 간다. 되돌아갈 수 없는 비현실을 맞이한 이들은 삶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2. 26. 짧은 생각-아침 10분 아침에 10분의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10분의 차이를 내려면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10분 일찍 일어나는 게, 10분 덜 미적거리는 게, 10분 일찍 출발하는 게, 전날 10분 일찍 잠자는 게 도통 쉽지가 않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21. 짧은 생각-후회 아쉬움이 없다면 후회가 아니다. 그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인 거고 되돌릴 수 없다면 다음엔 이런 일이 없도록 바뀌어야 할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자책만 하는 후회는 최악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20. 짧은 생각-삶의 틈바구니 문득 우리 삶에서 원하는 데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없다는 걸 깨달았다. 출근 전 아침시간, 통근시간, 저녁식사부터 잠자기 전 3~4시간 우리 하루 중 황금 같은 시간들은 살기 위해서 일하는 데에 써야 한다. 이 상황에서 우리 삶을 바꾸려면 이 삶의 틈바구니를 충실하게 보내는 게 핵심인 것 같다. 나태하고, 늘어져 있을 틈이 없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17. 짧은 생각-지는 것 같은 기분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 현명하게 행동하기 힘들어진다. 어머니는 장을 보러 가실 때 늘 가는 익숙한 길로 가시는 걸 좋아한다. 반면 나는 최단거리를 가는 걸 좋아하는데 문제는 짐 좀 도와달라 부르실 때, 어머니가 다니는 길로 부른다는 점이다. 이 쪽 길은 돌아간다고, 힘들다고 얘기해고 이 길로는 가기 싫다고 해도 기어코 부른다. 억울해서 아옹다옹하다 보면 사이가 안 좋아지고, 또 후회하게 된다. 어머니랑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돌아가도 되고, 운동한다 생각해도 될 텐데 왜 이 지는 것 같은 기분에 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17. [데이트] 240216 다산동 낚지볶음 회사 오후에는 병원에 가야 해서 오늘은 오늘반차만 사용하는 날이다. 오전에는 포인트 관련 이슈가 있어서 포인트 쪽을 살펴보고, 나머지 시간에는 최근에 계속 탐구하고 있는 쿼리를 계속 다듬었다. 다듬으면서 배우는 게 꽤나 많다. 배우는 일을 한다는 건 보람차다. 병원 오후에는 병원에 갔다. 드디어 부비동염 관련 마지막 진료다. 한시 40분에 예약을 잡았는데 점심을 안 먹고 가니까 한시 5분에 도착했다. 진료 시작이 30분이어서 간단하게 점심 먹고오기도 애매해서 핸드폰 하면서 진료 시작하기까지 기다렸다. 25분 쯤 되니까 접수증을 받으셨다. 진료 진료는 간단하게 끝났다. 내시경으로 들여다보시더니 딱지도 없고 잘 아물었다고 했다. 다행이다. 이번 진료 때 약을 새로 주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약을 새로 주시진 않.. 일상/데이트 2024. 2. 17. 짧은 생각-허상 허상 요즘 우리 세상에는 허상들이 많은 것 같다.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그래서 공허함을 느끼게 되는 허상들 말이다. 카톡 너머의 인간관계, 숫자로 쓰여진 내 재산,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내 능력, 지위, 점수 앱 너머의 좋아요 수 등 우리는 우리 피부에 와닿지 않은 허상에 행복해하고, 슬퍼하고 매달리고 빠져 살고 있다. 슬프게도 허상은 이미 어느 정도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2. 15. 짧은 생각-비교하는 행복 비교하는 행복 내 즐겁고 행복한 일을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건 아주 즐거운 일이다 다만 그 행복이 남과 비교하는 데서 온다면 필연적으로 남과 비교하는데서 오는 슬픔도 따라오게 된다. 내 안에서 오지 못한 행복은 결국 쉽게 사라져 버리는 것 같다. 남과 비교하며 행복해져도 좋은데 남과 비교하며 슬퍼지지는 말자 생각/짧은 생각 2024. 2. 15. 이전 1 2 3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