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09 짧은 생각-친구와 이벤트 친구와 이벤트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 바빠지면 친구들 보기가 쉽지 않다. 예전과는 다르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하고 만나서 무얼 할지 어디서 만날지 조율해야 한다. 일종의 삶의 이벤트가 되어버리는데 그저 평범하고 흔했던 관계가 삶에 있어 소중한 순간이 되어버린 게 슬프면서도, 우리들이 각자 애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친구를 사귈 땐 오랜만에 봐도 즐거운 사람들로 사귀자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8. 짧은 생각-내면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 내면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 취향 차이일 수 있겠으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속이 궁금한 사람이 있고 그다지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나는 주로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을 깎아나가고 향상해 나가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들의 그 행동원리, 동기가 궁금하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저렇게 자신을 몰아붙일 수 있는지.. 그런 걸 배워서 나도 나를 움직이게 만들고 싶다. 나도 그런 멋있는 사람이고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8. 241210-12월 지인TED 12월 지인TED 오늘은 12월 지인테드 날이다. 이번에 주최자는 수연이로 공유주방을 빌려본다고 했다. 평소에는 4~5명 정도 모이는데 이번에 는 여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8명 참여자는 상훈형 혁진형 수연 김코알라 형 고정원 전진 상준 이렇게 대략 8명이다. 나는 발표 준비하려고 했는데 몸상태가 갑자기 급격히 나빠져서 피피티는 준비 못했다. 연말에만 참여한다는 다른 사람들이 얄밉기도 하고 8명 분 음식을 준비하려면 순연이가 너무 고생할 것 같아서 나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게 없나 좀 찾아왔고 바나나에 누텔라를 바르고 윌에 그래놀라를 얹을 수가 있어서 이건 나도 할 만하다 싶어서 챙겨갔다. 원래 전날에 바나나랑 누텔라를 사러 나가려 했으나 감기기운도 있고 근처 마트에서 구매하라는 여자친.. 기타/지인 TED 2024. 12. 16. 짧은 생각-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하고 싶은데 더 잘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 할까 살짝 길을 잃었다.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없고 세상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가오는 세상이 두려워지고 표본이 된 것처럼 도망칠 수도 없고 저항할 기력도 의지도 사라졌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인지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서인지 조금 답답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6. 짧은 생각-속이는 비용 속이는 비용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나면 손을 대기 어려워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것들엔 속이는 비용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속사정은 몰라도 결과물만 맘 편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를 속이는 걸 지도 모른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6. 짧은 생각-내가 못하는 부분에서 화가 나더라 내가 못하는 부분에서 화가 나더라 부끄러움 때문일까, 부족한 부분을 들키기 싫어서일까 막상 나중에 생각해 보면 시간을 좀 더 들이거나 배우고 나면 할 수 있는건데 절대 안된다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목소리도 높아지고 조금의 화를 낼 때는 내 능력 부족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찌보면 스스로를 속이고 남들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던 게 아닌가 싶어 충격받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5. 짧은 생각-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친구든 연인이든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시간이든 마음이든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 속상하지 않을지 마음써야 하고 몸이 아픈건 원초적으로 치료비가 든다. 사랑에 장벽은 없다지만 몸과 마음의 질병은 사랑의 난이도르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친구를 사귀고 싶고, 연애를 하고 싶다면 스스로 먼저 남에게 기대지 않는 건강한 사람이 되자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5. 241208 신혼여행 픽스, 친구들 구리 방문 241208 신혼여행 픽스, 친구들 구리 방문 길었고, 바빴던 하루다. 신혼여행을 정해야 하는 날이다. 일요일에 얼추 정해질 것 같아서 전날에 좀 늦게 까지 유럽 여행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다 잤다. 영상을 보면 볼수록 내가 알고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보게 되었다. 그리고 재미있기도 했다. 여행은 스페인 포르투갈을 생각하고 있다. 오전 10시에는 팜투어를 먼저 들렸다. 나는 좀 늦었지만 다행히 약속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서 늦지 않았다. 팜투어에 가서 등록을 하고 잠깐 기다리니 안내를 해 주셨다. 박람회장처럼 보이는 곳에서 한 직원분이 상담을 해 주셨다. 노트북으로 상담을 해 주셨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선 정리가 안 되어 있어서 불편했다. 이건 그냥 전산병의 본능일 것이다. 그런데 생각.. 일상/일기 2024. 12. 13. 짧은 생각-초인을 좋아하는 초인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초인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한국 사람들은 입맛이 까다로워서 조금의 흠이라도 있으면 트집잡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청렴결백하고 올곧고 또 높은 결과를 보인 사람들을 보면 거의 다 초인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유느님을 보면 자기 관리도 엄청나고 성격도 너무 좋으시다. 페이커도 보면 실력도 좋지만, 언행도 본받고 싶은 모습들을 보여주신다. 하지만 그들에게 들이밀어진 완벽하고 완벽한 초인이어야 한다는 잣대가 숨 막히지 않을까? 우리도 우리의 숨통을 서로 조이는 걸 아닐까? 왜 초인이어야만 아낌없이 좋아해 주는 걸까 부족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라는 생각이 또다시 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3. 짧은 생각-이 세상 안의 내 편 이 세상 안의 내 편 살아오며 이 사람은 내 편이다 내 사람이다 아니다를 크게 의식하며 살아보진 않았다. 그걸 느끼는 순간은 아픈 순간, 위기의 순간에 내 가족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느끼곤 한다. 결혼 준비를 하며 잠깐 심한 감기가 찾아왔는데 지금 날 챙겨주는 가족과 곧 멀어지는구나 라는 생각과 정신없는 와중에 몸을 기댈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헤어지는 두려움과 낯선 설렘에 미묘한 기분이 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3. 2024-12-11 퇴근 데이트 2024-12-11 퇴근 데이트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월요일 화요일보다는 상태가 나아서 어차피 평일에는 여자친구를 봐야 하긴 하고 본다고 무리해서 데이트만 하는 게 아니라 만나서 상의할 것도 있고 크게 움직이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만나기로 했다. 업무는 바쁘기도 하고 정신없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서 꿈꾸듯이 지나갔다. 아플 때 일하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다. 분명히 월요일 화요일보단 나은데 충분히 여자친구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몸을 움직이기가 저말 힘들었다. 괜히 욕심부려 오늘 보기로 했나 쉽지만 뭐 보고 나서 생각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일정이 계속 이어지니까 말라간다고 생각했다. 피가 서서히 마르는 게 이런 느낌인 걸까 퇴근하고 나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여자친구가 오늘.. 일상/데이트 2024. 12. 12. 짧은 생각-차에 치인 것처럼 차에 치인 것처럼 연말에 예고도 없이 감기에 걸렸다. 아플 땐 잘 몰랐는데 이제 정신 좀 차리고 보니 차에 치였던 것처럼 정신과 몸 안이 얼얼하다. 쉴 수 있는 시간 동안은 거의 잠만 잤는데 아픈 동안 정신과 감각이 반쯤 부서져 있는 것 같다.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있다가 고개를 내민 것처럼 이제 좀 현실로 돌아와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다. 요즘 감기 진짜 무섭다. 차에 치인 것처럼 얼얼하고 정신을 못 차리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2. 12. 이전 1 2 3 4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