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데이트

22년 1월 제주도 여행-1일 차#2) 사우스 커피, 산방산 탄산온천, 만복흑돼지 제주산방점

Solation 2022. 2. 10.
 

22년 1월 제주도 여행-1일 차#1)에코백 두고내림, Y리조트제주, 올레길회센타

전날 여행 계획을 세우고 두근대는 여행 첫날이 왔다. 220104 제주도 여행 전 준비 데이트 - 홍대 카미야, 준오헤어 저번 주에 갑작스레 제주도 여행이 정해져 여행 계획이 숙소와 그 근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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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회센타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 앞쪽에 있는 사우스 커피를 향해 갔다. 

 

사우스 커피

사우스 커피를 향해 가면서 우리는 길을 살짝 헤맸다.

알고 보니 입구는 저~ 멀리로 돌아서 가는 것이었고

우리 앞에는 가도 될지 말지 모르는 작은 사잇길이 있었다.

 

혜성이는 이 길은 절대 아니라고 했고

나는 모험심이 생기기도 했고

왠지 길이 있을 것 같아 올라 가보자고 했다.

 

시간이야 많기도 하니까

조금쯤은 모험을 해도 상관없었다. 

 

조금 거친 사잇길을 걸어 올라가니

근처에 소가 있는지

길에 함정으로 소똥이 종종 있었다.

 

길이 있나?

있나? 있나? 

의문점을 가지고 올라가니

 

사우스커피 뒷문으로 보이는 곳이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웬걸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 보였다.

 

찾아보니 21년 12월까지 공사한다고 되었는데

아직 완공이 안 된 모양이다. 

 

너무 가까이서 찍어서 황량한 부분이 보였다.

 

카페가 있었으면 산방산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는데 아쉽다. 

 

산방산을 감상하고 산을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이제 어디갈지 생각하다가 

이미 비도 맞을 대로 맞았겠다.

탄산온천을 가도 괜찮겠다 싶어 숙소에 한번 더 들렸다 탄산 온천에 가기로 했다. 

우산도 좀 사고

 

지나가는 풍경

이건 지나가다 찍은 산방산이다.

산방산 주변은 어딜 가든 산방산이 보이는데

내 위치마다 산방산의 모습이 다르다.

굉장히 매력 있는 산이라 느껴졌다. 

 

탄산온천 

숙소에서 다시 나와 탄산온천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탄산온천으로 갔다. 

 

탄산온천으로 가면서 탄산온천이 비가 와도 운영할까 안 할까

인스타를 엄청 보았는데,

따로 게시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불안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안에서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마땅히 없었다.

사진을 못 올리는 게 당연하다.

 

가는 길에 네이버로 예약해서 갔는데

혜성이 말로는 미리 예약해서 가는 게 조금 더 싸다고 한다. 

 

http://naver.me/GaMTM5bR

 

산방산 탄산온천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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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이곳인데

우리는 정류장을 조금 일찍 내린 것 같았다. 

지도에는 여기서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꽤나 걸었다.

 

하지만 길가에 동백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고

되게 예쁜 빨간 열매가 송송 맺혀있는 나무도 있었다.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W_kuroganemoti3101.jpg

생각보다 특이한 열매가 열려서 이름을 알아보니

'먼나무'라는 특이한 이름이었다. 

 

나는 탄산온천에 가보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기포가 온몸에 달라붙고

살짝 따끔따끔한데

 

설명에 적혀있는 데로 10분 정도

있다가 따뜻한 물에 몸을 데우고 나면

묘한 느낌이 몸을 상쾌하게 해 준다.

 

그 이후론 탄산온천에 들어갔다가 따뜻한 물에 들어갔다의 반복이다. 

노천탕

약속한 시간이 되자 노천탕으로 나갔다.

잠깐 후회할 정도로 밖은 추웠는데

옷이 없는 게 이렇게 차이가 컸나 싶었다. 

 

들어갈 때

내가 노천탕 요금을 냈는지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그리고 노천탕 이용자와 그냥 이용자 간의 차이를

어떻게 구별하는 건지 궁금했는데

지급받은 열쇠에 등록이 되어있는 것 같았다.

열쇠를 개찰구에 찍으니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노천탕도 탄산온천일 줄 알았는데

실내보다는 탄산이 덜했다.

 

하지만 실내에는 없는 낭만이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노천탕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고

가족들이 많이 와서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조금 기다리자 혜성이가 나왔고

둘이 따뜻한 몸에 물을 담갔다.

 

노천탕에 식혜는 정말 최고

어느 정도 따뜻하게 몸을 데운 후

비가 좀 강해지자

잠시 안으로 들어왔다.

안에서 라면이나 소세지나 식혜 같은걸 시킬 수 있었다. 

 

노천탕 안에서 먹는 식혜는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이날 이 신뢰 있는 포즈에 꽂혔다. 

식혜도 먹고 나서 

 

안 들어가 본 다른 노천탕에도 들어가 보았다.

공간이 좁아 두 커플만 있을 수 있는 아늑한 노천탕에서 산방산을 보며 여유를 즐기다가

뭔가 촬영 스팟에서 사진을 한 장 남기고 싶어서 찍을 곳을 찾아보았다.

 

신뢰성 있는 포즈

인스타에 보면 사람들이 사진을 찍곤 하는 달 앞에서의 사진이다.

저날 저놈의 신뢰성 있는 포즈에 꽂혀서

저 앞에서도 저러고 있다.

 

수영복 상의는 군대에서 가지고 나온 

굉장히 편한 군대 로카티

 

밤이 될수록 추워지고 비도 많이 내려

노천탕을 마치고 각자 40분 후에 나오기로 한 후 

 

아까 못 즐긴 탄산온천을 마저 즐기다가 나왔다. 

 

둘 다 너무 나른해져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 큰 결단을 한 후 

저녁은 숙소 앞의 흑돼지고기를 먹기로 했다. 

 

만복흑돼지 제주산방산점

이곳은 숙소 앞 고깃집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갔다. 

둘 다 이곳저곳 다니느라 지쳐있어서 따로 어딘가를 갈 여력이 없었다.

 

막상 들어가고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흠칫했지만,

따로 어딘가를 가기엔 이미 늦었다. 

 

고기를 직접 구워 주셨는데

내 경험상 고기를 직접 구워 주신 곳은 다 맛있었다. 

 

여기는 유난히 마카로니 샐러드가 맛있었다.

세 접시나 비웠다. 

 

피곤했던 차에 고기를 구워주시니 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고기 맛이야 원래 맛있고

고기를 구워주시니 가격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 다시 제주도 여행 와서 멜젓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여기 멜젓은 매콤하니 비리지 않고 찍어먹는 맛이 있었다.

 

귤 샐러드가 나왔는데

상큼한데 오묘한 맛이었다.

 

http://naver.me/F8KugJ7L

 

만복흑돼지 제주산방산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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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흑돼지 양말

잘 먹고 나갈 때 양말을 선물로 주셔서 가져갔다. 

 

숙소-Y리조트 

숙소로 돌아오기 전에 GS에 들려서 

간식으로 먹을 과자와 컵라면 간단한 맥주를 사서 들어갔다.

 

숙소에 들어가고 보니 카운터에서 라면이나 간단한 과자 그리고 맥주를 팔고 있었다.

나는 카운터에서 아메리카노 하나를 받아 숙소에 돌아갔다.

 

숙소에 돌아와서 짐을 풀고 

김치를 가져가서 냄새가 베인 옷들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이것저것 정리를 했다. 

 

챙겨간 입욕제로 거품목욕도 하고

나와서 가볍게 술 한잔 하며

내일은 어디갈지, 오늘은 어땠는지 사진을 보며 얘기했다. 

그리고 추억의 2000년대 2010년대 노래 맞추기 퀴즈를 했는데

혜성이가 굉장히 노래 퀴즈에 강하다는 걸 느끼고

내리 패배했다.

내기 안 하길 천만다행이다. 

 

1일차 여행 끝!

22년 1월 제주도 여행-2일 차#1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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