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혜성이의 생일인데
저녁에는 가족들과 보기로 하여 점심부터 저녁 전까지 보기로 했다.
나도 몸상태가 좋아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 길게는 안 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혜성이를 만나기 전에
전에 몇 번 갔었던 리히트에 들려 케이크를 받아오고
https://solation.tistory.com/310
홍대 9번 출구 쪽에서 만났다.
사실 정돈 홍대점은 홍대입구 쪽보단
상수와 합정 쪽에 더 가까운데
리히트에서 막 케이크를 받아온 참이라 홍대에서 보기로 했다.
정돈 홍대점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홍대 입구 역에서 10분 정도 오랜만에 얼굴을 본 기쁨의 대화를 나누며 이동했다.
정돈 홍대점
사실 내까 아픈 동안 모밀과 돈까스가 매우 먹고 싶다고 해서
그걸 혜성이가 챙겨줘서 점심에 돈까스를 먹게 되었다.
고마운 사람..
어찌 됐든 아픈 와중에 정한 거라 내부라던지
실제 음식 사진이라던지 이런 것은 모른 채
그저 주변 지인들이 엄청 좋아하고 자주 간다는 게
어떤 맛이길래 그럴까 궁금해져서 가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놀랐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돈까스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고급적인 느낌이 있었다.
아무래도 생일에 돈까스 집을 오는 게 좀 미안했는데
마음의 가책이 조금 가셨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 2층으로 안내받았다.
2층도 이런 분위기였다
내가 사진을 못 찍는 것만 제외하면
내가 느끼기론 돈까스집이 낼 수 있는 최대의 고급적인 분위기가 아닌가 싶다.
이미 체인점도 많다니 성공한 인테리어가 아닌가 싶다.
너무 고급적인 분위기처럼
가격이 3~4만 원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등심 14,000
안심 15,000
안심 + 등심 19,000
이었고 다른 메뉴가 그리 많진 않고
깔끔하게 있을 것만 있었다.
메뉴는 안심 돈까스를 하나 등심 돈까스를 하나 그리고 콜라 두 개를 시켰다.
내가 안심을 좋아하는지 등심을 좋아하는지 기억이 안 났는데
이번에 알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나에게 온 안심 돈까스다.
나는 이렇게 동그란 모양으로 오는 걸 처음 보았다.
그리고 동그란 모양 위에 육즙이 조금 쌓여 흐르는데
아주 군침을 당기는 비주얼이었다.
혜성이는 등심 돈까스를 시켰다.
이게 우리가 평소 알던 비주얼
이렇게 따로 시켰지만
반반 나눠먹었다.
안심은 놀랄 만큼 부드러웠다.
그리고 컸다.
먹기 살짝 불편한 만큼 컸는데
그건 내가 한입에 먹어서겠지??
등심은 고소했다.
등심을 먹어보고 나서 내가 등심을 더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
아무래도 안심이 너무 부드럽다 보니
등심보단 씹는 맛과 고소한 맛이 덜한 것 같다.
반찬들도 다 평균 이상이었다.
단무지에서 살짝 유자맛이 났었고
노란 단무지와 같이 있던 초록 단무지도 과하지 않게 간이 잘 배어 있었다.
나는 원래 와사비를 선호해서
기본 돈까스 소스를 잘 찍어먹지 않아서 나중에 알았는데
혜성이가 겨자소스도 비벼 먹으라고 해서 비볐더니
맛있게 매웠다.
소금 맛은 뚜렷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이 또한 과하지 않았다.
과하지 않게 만드는 가게인 것 같다.
샐러드가 먹기엔 약간 팍팍했던 것 같다. 그 외엔 만족
요새 느끼지만
요새 가게들은
가격만큼의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적어 보여도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밥 먹고 카페
밥을 먹고 카페에서 얘기 나누다가 헤어졌다.
이런저런 근황들
사 왔던 리히트 조각 케이크도 먹고
이번주 일정 얘기도 하고
아픈걸로 목도리를 이용해 농담도 하고
혜성이가 집나간 강아지 열쇠고리도 챙겨오고
나도 까먹고 못했던 이야기등을 나누고 헤어졌다.
행복한 하루
'리뷰, 후기 > 음식, 식당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썬키스트 젤리 후기_220228 (0) | 2022.02.28 |
---|---|
신용산 맛집)버뮤다 삼각지-영화보고 저녁 데이트220212 (0) | 2022.02.25 |
220206 홍대 사계진미 숯불닭갈비 - 오랜만에 만난 형준 (0) | 2022.02.08 |
220114 친구 모임-2 홍대 화미가(짬뽕이 기가막힘) (0) | 2022.02.04 |
써브웨이-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 (0) | 2022.0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