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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2게더 후기)용산 CGV 영화데이트-220212

Solation 2022. 2. 25.

오랜만에 혜성이와 영화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볼만한 영화가 뭐가 있을까 싶다가

 

나는 상영 중인 영화를 이것저것 던져보다가

씽2게더는 어떠냐고 물어보았는데

혜성이가 의외로 아는 분이 봤는데

그분이 괜찮다고 하셨다고 했다.

 

나는 씽 1편을 본 적이 없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혜성이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둘 다 1편을 안 봤지만 용감하게 2편 도전!

 

씽2게더

씽2게더 포스터

이 영화는 오랜만에 제시간에 도착해서 본 영화였다. 

그리고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첫 영화 리뷰!

 

리뷰를 들어가기 전에 스포방지 공지를 먼저 하려고 한다.

쓰고 보니 스포는 거의 안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래에는 씽2게더와 관련된 내용이 어느 정도 포함될 수 있음으로 보실 예정인 분들은 보고 와서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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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씽2게더와 관련된 내용이 어느 정도 포함될 수 있음으로 보실 예정인 분들은 보고 와서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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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

 

영화의 첫 시작은 딱 묶을정도로만 자라 있는 머리카락이 두 개 나있는 코끼리가 어느 숲에서 도망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나는 이 영화가 별로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봐도 코끼리가 마음에 드는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쫓기던 코끼리는 어떤 우물 같은 곳에 떨어졌는데 

거기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분위기가 풍기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선 우물 벽이 해리포터의 다이애건 앨리처럼 열리는데,

코끼리가 지나갈 만큼 열리기 위해 확확 넓혀지는 게 일단 웃겼다.

 

그리고 나오는 신나는 음악에

나는 조금은 내 마음에 안 들게 생겼던

동물들이 전혀 신경이 안 쓰이게 됐다.

 

신나는 음악

동물들의 신나는 댄스

 

그리고 피아노 치는 고릴라!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흥에 겨운 나는

연신 "음악은.... 사기야! 이건... 사기야!"

하면서 영화에 빠져 들었다. 

 

초반

씽2게더 버스터 문

나는 1편을 안 봤기 때문에 이들이 왜 공연을 하는지는 모른다.

그래도 얼핏 보기에 꽤나 흥행하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 

 

대도시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버스터 문이라고 불리는 이 코알라가 주인공인 모양

나는 1편을 안 봤기 때문에

왜 이 코알라가

수도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기 때문에

그냥 대도시에서 공연하는 게 꿈인가 보다 정도로 넘어갔다. 

 

하지만 대도시에서 온 수키라는 동물은 

대도시에서 공연하기에는 유치하다고 했다.

 

씽2게더 크루들

냉철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버스터 문의 열정에 이끌려

크루들이 대도시로 올라온다. 

 

버스 안에서 연습하며 올라오는데

나는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내 손님들도 작은 공연을 즐기는 것을 보며

나도 덩달아 즐거워졌다.

 

씽2게더 레드 쇼어

 

대도시 레드 쇼어 시티에 도착하고

나는 감탄했다.

도시라기 보단 유원지라고 해야 할 정도로

내가 아이였다면 눈 돌아갈 광경들이 펼쳐졌다.

 

오디션을 보는 건물로 향했고

일행들은 어떻게든 오디션을 보고자 잠입하는데

나는 이게 거의 범죄랑 다를 게 없어 보여서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군터라는 돼지의 기지로

공연을 하게 된 크루

하지만 각각의 문제점이나 고민들 역경들이 존재하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과

공연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영화의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을 좋은 음악들과

애니메이션만 할 수 있는 연출들로

굉장히 즐겁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정말로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영화였다.

 

캐릭터

그리고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캐릭터들을 너무 잘 잡았다.

캐릭터들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고 싶다.

 

지미 크리스탈

씽2게더 지미 크리스탈

 

어쩜 이렇게 고급스러우면서 까탈스러운 느낌을 잘 냈는지 모르겠다.

위 이미지는 오디션 장면이라 붉은빛이 돌지만

일반 조명 아래에선 하얀 갈기가 되게 매력적이다.

 

그리고 성격이 한결같이 까탈스럽다.

나는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남을 떨어트리려고 하는 게 놀라웠다.

 

미스 크롤리

씽2게더 미스 크롤리

혜성이가 정말 좋아한 캐릭터인

미스 크롤리

 

미스 크롤리가 나올 때마다 즐거워하는 걸 옆에서 느끼면서

나도 덩달아 싫어지지 않았다. 

 

내가 느낀 캐릭터는 외골수 할머니 느낌의 캐릭터인데

버스터 문의 직원으로

버스터 문의 부탁이면 들어주기 위해서 뭐든 하는 인물이다.

정말 외골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다른 곳은 돌아보지 않고 한 곳만 보는데

 

어찌 보면 불편할 수도 있는 성격을 굉장히 즐겁고 유쾌한 상황에 배치함으로써

크롤리의 엉뚱하거나 기발한 행동들을 보는 재미를 주었다. 

 

특히 포르샤와의 캐미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처음에 사시를 조금 비하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의안이었고 의안을 잃어리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 안쓰러웠다. 

하지만 캐릭터적으로 한 곳만 본다를 표현한 게 아닐까??

 

 

조니

씽2게더 조니

고릴라 피아니스트 조니

공연 준비에서 댄스 선생님과의 마찰이 있었는데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루아침에 대도시 수준의 댄스 실력을 갖추는 건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봤다.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

 

나는 이 고릴라의 심성이 좋았다.

거칠어 보이지만 남을 헤치기 싫어하는 부드러운 심성이 좋았고

부드럽게 타오른 열정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고릴라 + 피아니스트의 조합은 사기다.

그리고 조니의 청년이 낼 수 있는 부드러운 미성은 가슴을 부드럽게 울린다. 

 

버스터 문

씽2게더 버스터 문

 

버스터 문

나는 이 코알라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왜 리더 인지도 모르겠고! ( 1편을 안 본 게 큰가)

각본도 군터가 쓰는데!

 

영화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역할을 맡은 게 아닐까 싶다.

아니면 매력적인 배우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나쁜 일을 도맡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포르샤 크리스탈

씽2게더 포르샤 크리스탈

첫 등장이 정말 의외였던 캐릭터

부잣집 딸이라 응석만 부를 줄 알았는데

우주 유영도 굉장히 잘하고 노래도 굉장히 잘 불러서

충분히 배역을 대체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실력이 있으니까..!

 

첫 등장의 반전이 매력적이었던 캐릭터

 

로지타

로지타

캐릭터 디자인에 감탄한 캐릭터 중 하나다.

어찌 여성의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다.

움직임에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성격이 잘 느껴지고

다른 등장인물에게 대하는 행동 대하는 표정에서 

상냥함이 절로 느껴진다.

우리 엄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열심히 응원했던 캐릭터

 

애쉬

 

씽2게더 애쉬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 애쉬

부드러운 강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친구처럼 바라보는 부드러운 팬심도 좋았고

내면에 강인함이 느껴지지만

그 강인함을 남에게 사용하지 않는 느낌이 좋았다.

 

정말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할 정도로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친구로서)의 느낌을 너무 잘 냈다.

 

마무리

 

음악이 좋고

캐릭터들이 마음을 사로잡았고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연출이 좋았고 

서사는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충분히 즐거운 영화였다. 

기회가 된다면 1편도 봐야지

 

★★★★★

 

영화보고 신용산쪽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https://solation.tistory.com/320

 

신용산 맛집)버뮤다 삼각지-영화보고 저녁 데이트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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