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olation.tistory.com/318
씽2게더 영화를 보고 나서
용산 아이파크몰을 좀 둘러본 뒤
오후 4시지만 배가 고파져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예전에 못 가봤던 곳들을 오후 네시라면 가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버뮤다 삼각지가 있는 쪽으로 천천히 와봤다.
토요일이어서 그랬을까 벌써부터 식당들에 웨이팅이 있었다.
2~3곳 정도 가게들을 돌아보다
지난번에 가보고 싶었던 버뮤다 삼각지로 와 보았다.
버뮤다 삼각지의 외관은 이렇다.
약간 남국의 해안가 느낌
4시 반 쯤 갔는데도 웨이팅이 5팀이나 있었다.
일찍 와보길 다행
https://m.place.naver.com/share?id=36994512&tabsPath=%2Fhome&appMode=detail
위치는 이곳이다.
웨이팅 5팀 정도면
소소하게 수다떨며 기다리면 충분하다.
오늘 본 영화 얘기
혜성이가 인화해 온 사진을 선물 받은 걸 구경하다 보니
금세 우리 차례가 왔고
2층으로 안내받았다.
기본 안주로 나쵸가 나온다.
기름으로 튀겼는지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심심해서 내 취향이었다.
우리에게는 큰 고민이 있었다.
이곳에는 폭립이 유명한 것 같은데
우리 둘의 배가 그렇게 양이 많지 않아서 많은 메뉴를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메뉴 선택에 신중해야 했다.
세 가지 선택지가 나왔다.
1.폭립플래터(39800) 주문
2.폭립플래터주니어(29000) + 메뉴 1개
3. 메뉴 2~3개 주문
우리의 위장을 고려한 아주 적절한 선택지다.
메인 메뉴를 맛보냐
여러 메뉴를 맛보냐의 차이인데
쪼~금 오래 고민한 끝에 여러 메뉴를 먹기로 정했다.
주문한 메뉴는
신용산 퀘사디아, 버뮤다 매콤 엔칠라다, 미트소스파스타 그리고 맥주 두 잔 이렇게 주문했다.
3개를 주문한 이유는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였다.
미트소스 파스타(16000)
미트소스 파스타가 제일 먼저 나왔고
오늘 주문한 음식 중에 내 입맛에 제일 잘 맞았다.
먹음직한 미트소스에 면도 쫄깃쫄깃
따뜻하게 데워진 바게트에 올려먹으면 진짜 꿀맛이다.
그릇까지 싹싹 비워 먹었다.
신용산 퀘사디아(16000)
솔직히 나는 요즘 맛집들을 얕봤다고 할 수 있다.
한동안 맛집들에게 양적인 부분으로 데여서
퀘사디아 정도면 양이 적게 나오겠지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둘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퀘사디아 양 나온 것 보고 깜짝 놀랐다.
적어도 가격만큼 양이 나왔다고 느낀다.
맛은 따뜻할 때 먹으면 진짜 맛있다.
안에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어 만족감이 장난 아니다.
단지 내 배가 양이 적고 먹을게 많아서 따뜻할 때 다 먹지 못한 게 아쉬웠다.
버뮤다 매콤 엔칠라다(16000)
엔칠라다? 엔칠라다는 내가 처음 들어본 음식인데
지금 찾아보니 엔칠라다는 스페인어고
오수수 토르티야에 소를 넣고 말은 뒤 매운 고추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내가 먹어본 느낌으로는 오므라이스를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먹은 세 음식 중에 제일 안 맞는 음식이었다.
밥이 안에 들어있는데 콩이 같이 들어있어
뭔가 즐겁게 손이 자주 가진 않았다.
메뉴를 둘만 시켰으면 이것도 다 먹긴 했을 듯!!
이것도 따뜻할 때 되게 맛있었다.
양에 맞게 시켰어야 했는데....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욕심에 세 개나 주문했다.
만족하긴 했지만
식사 마치고 카페에 들려 수다를 즐겁게 떤 뒤 헤어졌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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