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220429 산책일기 - 장보기, 여러 생각들 다짐들

Solation 2022. 4. 29.

220429 산책, 장보기, 잡생각


 

장보기

 어머니가 몸살감기에 걸리셔서 산책 겸, 장을 보러 집에서 20~30분 정도 걸리는 L마트에 가기로 했다.

 

장을 봐야 하는 물품들

 

-깐 메추리알 1Kg 5~6,000₩ 가량

-다진 마늘 1Kg 5~6,000 가량

-방울토마토 3팩 9,900

 

위에 적힌 물건들의 구매를 부탁하셨다.

L마트까지 거리가 좀 있기에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는 길

  L마트 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불편하다는 걸 느꼈다.

공사 중이라 길이 중간에 공사 차량으로 막혀있어서 자전거로 다니기 쉽지 않았다.

 

 길이 바뀐 부분도 있었다.

원래는 L마트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다리로 가는 인도가 차도와 너무 가까워서 위험한 면이 좀 있었다.

이번에 오랜만에 와보니 나무 데크로 깔끔하게 바뀌어 있었다. 

이건 잘한 일인 것 같다.

이런 다리를 건널 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양쪽 시를 이어주는 다리는 누구의 관할인가 궁금해진다.

서로 미루다보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지 않을까?

 


L마트

  정말 오랜만에 오는 L마트였다. 원래는 롯데마트였는데 그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였다. 

아무래도 평소에 자주 가는 이마트와 비교하게 되는데 확실히 이마트가 훨씬 깔끔하긴 했다.

아무래도 건물이 오래되다보니 낡은 티가 나긴 난다.

 


방울토마토

 들어가자마자 방울토마토가 바로 보였다.

어머니는 항상 장보고 와서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번에는 잠깐 좋은 방울토마토 찾는 법을 미리 검색해 보았다.

 

 좋은 방울토마토는 크기가 적당하고, 붉은 빛이 돌며, 꼭지 부분이 싱싱한 것을 고르면 된다고 한다.

 


다진 마늘

 다음으로 찾은 건 다진 마늘이다.

다진 마늘 1Kg을 처음으로 봤는데 양이 꽤 많았다

자전거 타고 돌아갈 길이 조금 걱정되기 시작... ㅎ

나중에 전화가 와서 2Kg을 사 와 달라고 하셨다.

 

메추리알

 장조림을 하신다고 메추리알 1KG도 부탁하셨는데 1Kg을 못 찾아서 헤매다가 전화로 대용량 코너가 있다는 걸 듣고 찾을 수 있었다.

따로 별실처럼 마련된 곳에 대용량 코너가 있었는데, 큰 대파도 있고 분위기가 특이했다.

 

고기 시식

 마침 저녁시간대라서 고기 시식이 있었다. 

오랜만에 고기를 시식해보는 기분이었다.

최근의 마트들은 그다지 고기를 시식하기 좋은 구성이 아니다. 

 

부대찌개

 다시 전화가 와서 부대찌개를 사 오라고 말씀하셨다.

2층 가는 길 앞에 있다고 하셨는데 예전에는 피자집이었던 것 같은데 바뀌어 있었다.

3인분에 9,900원 하는 곳인데 종종 사 오시던 부대찌개가 여기 거였구나 싶었다. 

슬슬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보너스

 몸만 달랑 왔기 때문에 보너스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집에 못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

최대한 핵심적인 것만 추려서 나왔다.

참쌀선과, 신쫄이, 참깨스틱 정도만 챙겼다. 

이렇게 적고 보니 생각보다 조금 사긴 했다.


돌아오는 길 잡생각

 산책을 나오면 항상 여러 생각이 든다. 

글을 쓰고 싶은 생각들이 쏟아지는데 이걸 다 처리를 못해서 문제다.

일단 목록들만 한 번 써보고 글을 써보는대로 링크를 달아보도록 하겠다. 

 

  •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포인트를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
    • 뽑기, 맞추기 등등 연구해둬서 나쁠 게 없을 듯 

https://solation.tistory.com/508

 

사람들이 뭘 재미있어 하는지 알아둬서 나쁠게 없다. -짧은 생각

서문  예전부터 나는 사람에 대해 배워둬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즐거움에 대해서 짧게 생각해보려고 한다.  사람들이 무엇에 즐거워하는지 알게 되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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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의 목표를 정하자
    • 좁은 시야로 닥친 일만 하기보단 꼭 해야 하는 일을 나눠야 할 것 같다.
  • 삶은 장기전인 것 같다. 
    • 잠깐 반짝할 순 있겠지만, 결국 꾸준할 수 있느냐,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 자식에게 장기전을 준비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 이 둘을 어떻게 조화롭게 할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한다.
    • 내가 부모라면 좋아하는 걸 잘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 삶에 있어 유머가 중요한 것 같다.
    • 웃을 줄 아는 삶을 만들자
    • 웃는 요령을 기르자
  • 부러움의 본질
    • 부럽다는 건 뭘까? 그걸 갖고 싶다는 것이 아닐까?
    • 부럽다는 마음을 잘 이용해볼 방법은 없을까?
  • 학교에서 배웠으면 하는 것들
    • 법이 제정되는 과정
    • 세금은 어떻게 내는지
    • 결혼은 어떻게 하는지
  • 조급하지 말고 하루를 100% 채워나가자
    • 이미 늦거나 벌어진 상황에 마음 쓰지 말자

 

 위와 같은 생각들을 산책 & 장보기 나와서 했다. 

나도 참 생각이 많은 사람이긴 하다.

이런 생각들을 하나씩 잘 풀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음 급하게 가지지 말고 하나씩 하나하나 차분히 잘 헤쳐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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