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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1일차 #1 라누이-블랑슈, 입다한복, 경기전, 마시랑게 - 220727

Solation 2022. 8. 1.

220727 전주여행 1일차

여행 시작

전주여행 시작!!

11시에 한복을 빌렸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내려갔다.

 

전주 내려갈 때 KTX

용산에서 8:40에 출발하는 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7시 10분쯤 출발했다.

늦을뻔했지만 다행히 집 앞 버스도 금방 도착하고 지하철도 살짝 늦게 와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너무 딱 맞게 도착해서

둘 다 배고플 테니 햄버거라도 좀 사려던 야심 찬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늦지 않게 타려고 달렸더니

땀을 엄청 흘렸는데 한복을 입으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역에 도착해서 쿨 행커치프 뭐시기 라는 목에 거는 마스크 같은 걸

손수건 대용으로 샀다.

최근에 운동을 하게 되었더니 땀이 매우 건강하게 나서 곤란하다.

 


KTX 내려오는 길

전주 내려가는 KTX

KTX가 쭉 내려오는 직항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하고 할 필요는 없었다.

여자 친구도 나도 밤늦게 자서 피곤해서

여행을 즐기려면 KTX에서 자는 게 맞았으나

전날 G무비에서 신병 드라마를 보고 감명받은 나는

혜성이에게 신병을 보자고 꼬셨다. 

 

시즌에서 하는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 1~2화를 보자

순식간에 전주에 도착했다.

문제는 혜성이가 시도 때도 없이 경례를 하게 되어버렸다.

근처에 군일들도 있어서

놀리는 것으로 여길까 봐 굉장히 불안했다.

 

 


전주 도착 그리고 라누이-블랑슈 숙소로 이동

전주여행 1일차 #1 이동경로

 전주역에 도착해서 바쁘게 움직였다.

숙소에 짐을 두어도 괜찮다고 하셔서 짐을 두고 한옥마을에 가서 한복을 입으러 갈 계획이었다.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앞사람들이 다 타고나니 택시가 몇 대 안 남아서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지난번에 친구와 함께 왔던 기록이 새록새록 났다.

그때 어떤 병원을 지나며 친구가 자신의 첫사랑 얘기를 해줬던 게 기억이 났다.


라누이 - 블랑슈

택시를 타고 20~25분쯤 지나자 라누이 블랑슈에 도착했다. 

라누이-블랑슈는 혜성이가 굉장히 기대한 숙소로 요금이 좀 비쌌지만 

나도 혜성이도 딱 원하는 한옥 숙소였다.

전주 감성 한옥숙소 라누이
전주 감성 한옥숙소 라누이-블랑슈

첫 번째 사진이 라누이

두 번째 사진이 라누이-블랑슈다.

라누이는 2~4인용 숙소라고 알고 있고

라누이-블랑슈가 2인까지 가능한 별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주 감성 한옥 라누이-블랑슈 거실

 나는 라누이-블랑슈의 이 사진에 반해서 여기에 숙소를 잡자고 혜성이에게 말했다. 

날씨 좋은 날 여기에 마주 보고 앉아서 차를 마시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운치 있어 보였고 힐링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


아직 다른 손님이 계신 것 같아 보였다.

문 앞에 짐을 두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셔서 

사진을 남기고 이동했다.

 

짐을 두고 나오니 시간이 10시 50분 정도 되었고

택시를 타고 갈까 걸어갈까 하다가

절충안인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걷다 보니

리뷰 댓글에서 근처에 술집이 있어 시끄러울까 봐 걱정했는데 괜찮았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한옥마을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되었는데

숙소 근처는 한옥마을과는 느낌이 조금 다른

홍대 느낌의 번화가가 있었다.

숙소는 조금 깊은 곳에 있어서 시끄럽거나 하진 않았다.


입다 한복

입다한복, 그리고 사장님
라누이 블랑슈에서 한옥마을 이동 경로

버스를 타려다 버스가 너무 안 와서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입다한 복 앞에 도착했다. 

택시에 났을 때부터 눈길이 가던 한복이 있었는데

나는 제일 오른쪽 한복이 혜성이는 제일 왼쪽 한복에 눈길이 갔다. 

 

우리가 예약 손님인지 모르고 사장님이 입어보고 가라며 나오셨었다.

 


입다한복-프리미엄 한복들

안에 들어가니 사장님이 마네킹이 입은 한복도 괜찮고 

여기 있는 프리미엄 한복들 중에서 골라도 괜찮다고 하셨다. 

이중에 갈래 치마가 필요한 치마도 있는데 갈래치마 추가 시 1만 원이 추가된다고 하셨다.

 

우리는 프리미엄 한복 대여를 해서 1인당 35,000₩ 씩 내고 갈래 치마를 하나 추가했다. 

 

프리미엄 한복 대여(2시간) : 35,000₩

한복대여 종일이용권 : 25,000₩

갈래 치마 추가 시 : 10,000₩

 

좀 비싸지만 올라온 사진들의 이미지가 너무 예뻐서

이 한복점을 고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른 한복점은 보통 20,000₩에 2시간 대여

종일권은 25,000₩정도 했었다.

근데 막상 입어본 내 소감으론 2시간 정도 입고 나면 덥고 다리가 아프다.

멀리 가서 사진 찍을게 아니라면 2시간 정도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입다 한복에서 선택한 한복

혜성이와 나는 잠깐 한복을 고르다가 만장일치로(2명이지만)

제일 처음 보았던 제일 왼쪽의 마네킹으로 골랐다. 

녹빛 치마도 굉장히 예뻤지만

다시 보니 푸른빛의 치마가 보면 볼수록 예뻤다.

 


머리 봐주시는 사장님

한복을 고르고 나면 사장님이 머리를 정돈해 주신다. 

어울리는 장신구를 고르게 한 후 가방을 하나 고르게 하신다. 

 

한복 선택 완료!

혜성이의 한복을 먼저 고른 뒤

그 색깔에 맞춰서 내 한복도 골라 주셨다. 

이 한복들도 직접 만드셨다는데 색감들이 굉장히 좋다.

매우 만족하고 만족한 다음

가게 옆에 있는 사물함에 짐을 맡기고 사진을 찍으러 경기전으로 향했다. 

 

 

입다한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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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경기전 입장권
입다한복에서 경기전을 간 길
경기전 산책 경로

한복을 입고 조금 걸으니 경기전에 도착했다.

와본 적이 있나 없나 긴가민가했는데 도착해보니 한 번 와봤다는 걸 깨달았다. 

운이 좋게도 우리 간 날이 7월의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이라 입장료가 무료였다.

문득 왜 마지막 주 수요일이 문화의 날인지 궁금해졌다. 

잠깐 찾아보니 문체부에서 전국적으로 마지막 달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정이 되어 있었다. 

여하튼 운이 좋았다.

 

경기전 한복입고 커플 셀카

예전 동아리 남동생과 경기전에 들어왔을 때는

잠깐 구경하고 나갔는데 

이렇게 한복을 입고 여자 친구와 같이 오니

드디어 경기전에 왜 오는지 깨달았다. 

날씨도 좋고 나무도 건물도 예뻐서 사진 찍기 정말 좋다.

 

경기전 문앞 한복 사진

사진 찍기 좋은 대나무 숲 문 앞 한복 사진

날씨도 정말 좋고 한복도 굉장히 예뻐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경기전 문 앞 커플 한복 사진

사진들을 보면 볼수록 한복 값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정말 좋은 사진들을 건졌다. 

 


배롱나무

경기전 배롱나무 앞 혜성

 경기전 안에 자줏빛? 붉은빛의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배롱나무라고 했다.

장난스러운 이름과 달리 수수하게 아름다운 꽃이었다.

꽃이 여러 날에 걸쳐 오랫동안 피어서 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백일홍이란 이름이 줄어들다가 배롱으로 불리게 된 게 아닌가 추정한다고 한다.

여하튼 좋은 꽃이 피었을 때 경기전에 오게 되었다. 

경기전 마루에 앉아서

 

혜성이가 경기전 마루에 앉아서 쉬고 있는 느낌으로 찍어보라고 해서 그렇게 찍어 보았다. 

날이 더웠는데 그늘만 오면 바람이 불어서 많이 시원했다. 

 

 

네이버 지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map.naver.com

 


경기전 옆 카페 - 마시랑게

마시랑게 입구
마시랑게 2층

경기전에서 만족할 만큼 사진을 찍고

한복을 입고 사진 찍으러 많이 간다는 카페 마시랑게로 향했다. 

두 번째 사진의 초록 부분이 핫플로 유명한 장소다.

정문에 뭔 돌을 매달아 놨는데 무슨 감성인지 잘 모르겠다. 

 

경기전에서 마시랑게 굉장히 가깝다.

굉장히 가깝다

담을 넘어갔으면 더 쉬웠을텐데 그럴순 없다. 

 


마시랑게 내부

마시랑게 내부다.

사진을 찍으시려는 건지 다들 한복을 입고 오셨다.

알록달록해서 사진에 담아 두었다.

마시랑게는 주문을 키오스크로 받는다.

 

나는 졸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혜성이는 수채화 에이드를 주문했다. 


마시랑게 거울방

주문받는 곳 옆에 거울방이 있었다.

내가 들여다봤을 때는 바닥이 지저분해서 사진을 못 찍겠다 싶었는데

막상 찍으니 사진이 잘 나왔다. 

 


마시랑게 2층 포토존 

1층이 다크한 분위기였다면 2층은 밝은 분위기였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우리 앞 팀이 찍는 동안 안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딱 음료가 나왔을 때쯤 우리 차례가 되었다.

자리에 음료를 가져다 두고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잘 나온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마시랑게 2틍 포토존 한복입은 혜성

날씨도 한복도 분위기도 다 도와줬다. 

이 사진만 봐도 한복 빌리는 데 한 점 후회도 없다. 

 

마시랑게 2층 포토존 커플사진

이 사진.... 결혼식에 올려도 손색이 없겠단 얘기를 같이 했다.

혜성이랑 나 사이에  '결혼합니다.' 글씨만 적어놔도 딱 청첩장에 사용해도 될 정도다.

난 이 정도의 사진을 찍어본 게 처음이다.

 


수채화 에이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랑게 수채화 에이드

사진을 다 찍고 더위도 피할 겸 이야기도 할겸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수채화 에이드의 맛에 굉장히 놀랐다.

보통 이런 인스타 감성의 카페들은 음료 맛이 좋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수채화 에이드는 굉장히 새콤달콤하고 맛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적당히 고소해서 맛있었다.

 

마시랑게 2층

마시랑게 2층은 이런 분위기의 좌식 테이블도 있고 그냥 테이블도 있고 야외 테라스도 있다.

다만 요즘 같은 날씨에 야외 테라스에 앉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시랑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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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랑게 앞, 반납하러 가는 길 

전주 한옥마을 그림같은 풍경

이제 2시간이 다 되어가서 한복을 반납할 시간이 다 되어갔다. 

천천히 골목길을 돌며 사진을 찍다 반납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는 더웠지만 풍경을 보니 힘이 번쩍번쩍 났다.

 

마시랑게와 경기전 사이

부끄럽지만 뽀뽀 사진도 한 장

화창한 날씨에 예쁜 한복 입고 배롱나무 밑에서 사진 한 장!

 

한옥 문 앞에서

입다한복집 근처에 예쁜 한옥 정문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다시금 날 좋고 옷 좋으면 사진이 정말 잘 찍히는구나 싶은 생각을 했다.

모델도 최고였지만!


반납은 조금 천천히 진행되었다. 

우리는 한시 40분쯤 반납했는데 그때쯤 손님들이 점심 먹고 사진 찍을 타이밍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몰려서 반납하는데 조금 걸렸다.

사장님이 직접 옷도 골라주고 배합도 맞춰 주시느라 그런 것 같았다.

좋은 한복집 덕분에 정말 좋은 사진들을 찍었다.

 

한복을 반납했으니 이제 한옥마을을 둘러볼 차례!

사진 찍느라 주린 배를 채울 시간이다.  2편에서 계속!

 

전주여행 1일차 #2 길거리야, 전동성당, 메르밀진미집, 청연루, 전주향교

반성 전주여행 1일차 #1 라누이-블랑슈, 입다한복, 경기전, 마시랑게 - 220727 여행 시작 전주여행 시작!! 11시에 한복을 빌렸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내려갔다. 용산에서 8:40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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