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6 짧은 생각-과다노력과 예술 어디서 우리가 예술이라고 느끼는 건 일반적인 경우보다 과하게 잘 만들어진 경우에 우리가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관점을 듣고 보니 여러 작품을 감상할 때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 와! 이건 정성 정말 많이 들였다! 이걸 이 정도까지..? 호강한다. 얼마나 많은 고민, 시간을 들였을까? 작품을 느끼고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운 것 같아서 즐겁다. 저 이유가 예술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흥미로운 관점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8. 19. 영화 후기 - 존 오브 인터레스트 - 이유 모를 불편함 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못 봤던 영화다. 포기하고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동진 평론가님이 만점을 줬다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묘하게 다음 주 안에 영화가 내릴 것 같아서 주말 데이트를 마치고 아직 영화가 남아있는 코엑스 메가박스로 영화를 보러 갔다. 코엑스 메가박스 좌석이 적길래 나는 괜찮은 상영관인 줄 알았는데 학교 시청각실 느낌의 상영관이었다. 좁고 적은 상영관에 오손도손 15명가량이 모여서 영화를 봤다. 인상적이었던 인트로 나는 몇몇 해석 영상을 보고 가서 그런가 불쾌감 긴장감을 장착하고 봤다. 저 평온한 일상에 무언가 불쾌한 신호가 섞여 있을 거야 생각하면서 봤는데 시작도 인상적일 정도로 소리만 들리고 화면은 안 나오는 인트로가 있었다. 특히나 작은 상.. 리뷰, 후기/영화, 드라마 2024. 8. 19. 노브랜드 제로 콜라 (1L, 980원) 후기! 노브랜드 제로콜라와의 만남 콜라에 완전 중독된 나는 이마트에 할인하는제로콜라를 사러갔다가 노브랜드 제로 콜라를 만나게 되었다. 일반 제로콜라가 1+1 할인 중인데 막상 1개밖에 없었기 때문에괜히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노브랜드존에서 노브랜드 제로콜라를 발견하게 되었다. 콜라를 사러 왔다가 허탕을 치기도 했고 아무것도 안 사고 가기 그랬고가격이 98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이라한번 사서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노브랜드 제로콜라 후기 집에 와서 콜라를 먹어보고 나니 꽤 놀랐다.의외로 맛이 꽤나 비슷해서 놀랐는데깊이가 없는 것만 빼면 상당히 유사했다. 뒷맛이 길지 않고 금방 사라졌는데해외 콜라 같은 느낌이었다.얼음 잔뜩 넣고 물처럼 후루룩 마시면 상당히 비슷한 맛이 났다.이 정도면 음 40% 정도는 대..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4. 8. 19. 짧은 생각-냉동인간 나는 냉동인간이 되는 게해피엔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많은 시간이 흘러 미래에 깨어났을 때나는 실험체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생전에 가지고 있던 돈, 주택, 인간관계 등은 남아있기 힘들 것이다. 먼 미래의 인간들에게 과거의 유전자과거의 생활사, 질병들이 훌륭한 연구 대상이지 않을까?해부하지 않고 깨어나게 해 준 것만으로도감사할 일일지도 모른다. 냉동인간의 미래엔생환 실패 또는 실험체의 미래의 비중이99%는 되지 않을까 생각/짧은 생각 2024. 8. 18. 짧은 생각-다이어트, 식욕, 절제 나 스스로 마지노선이라고생각한 체중을 넘고야 말았다.아직 불안할 정도는 아니지만경계선일 때 잡아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식단 조절을 해보려고 한다. 막상 음식을 참으려고 보니식욕이 얼마나 올라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얼마나 먹고 싶은게,마시고 싶은 게 많은지배가 배고픈 걸 참지 못한다는 걸느꼈다. 아.. 절제가 필요한 시기였고디톡스를 할 때가 맞았구나 싶다. 기분 좋은 건 참기 쉽지 않고,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다.잘 참을 수 있기를 생각/짧은 생각 2024. 8. 18. 라멘 후기-논현 라멘모토 츠케멘 L 후기 맛있다는 건 알았지만 먹다 보니 별미라서 계속 생각나고 2~3주에 한 번씩은 먹으러 가게 된 곳이다. 모토라멘도 먹어보고 매운 라멘도 먹어 보았지만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건 츠케멘이다. 우리 회사의 경우 식비가 10,000원 인데 츠케멘은 11,000 이라 슬펐지만 친절하게 10,000원 1,000원 나눠 계산한 뒤 직원에게 알려주시면 된다고 해주셔서 그 후로 즐겁게 먹고 있다. 여기 단무지는 유자를 섞어서 향긋 짭짤한 맛이 아주 중독적이다. 센스 넘치는 반찬이라고 생각한다. 츠케멘을 먹는 법이라는 그림이 이곳저곳에 붙어 있는데 절반 정도는 그냥 소스에 먹고 남은 반은 같이 주신 라임을 소스에 섞어서 새로운 맛을 느끼면 된다고 한다. 나는 라임 넣고 안 넣고의 큰 차이는 못 느꼈다. 조금 상큼..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4. 8. 16. 짧은 생각-무엇을 하든 제대로 의미 있는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서도 쏟은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도 무엇을 하든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지만 상황이 급해서, 할 여유가 없어서 지금은 여력이 안 되니까 하며 지나치고 소홀하게 되고 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나 나는 요령을 피우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다. 이렇게 하면 잘 될것 같은데 생각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이뤄지는 일이 없는 것 같다. 하나라도 하나씩 확실히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무엇을 하든 제대로 하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걸까 생각/짧은 생각 2024. 8. 16. 짧은 생각-라디오의 매력 운전을 하게 되니 라디오가 가진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 혼자 외로이 운전할 때 말벗이 되어주기도 하고 하면 안 되는 핸드폰과 달리 집중을 많이 흐리지도 않는다. 슈퍼태스킹이라고 사람은 본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지만 걸으면서 생각하는 것처럼 병행이 가능한 작업이 있다고 하는데 운전하며 라디오, 음악 듣기도 슈퍼태스킹인 것 같다. 오래 살아남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사이사이 빈틈 사이에서 자기가 있을 곳을 찾아낸 라디오라는 매체의 매력엔 깊이가 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8. 16. 라면 후기-짜파구리 누들핏 후기 짜파구리 누들핏 후기 여자친구가 짜파구리 컵라면이 나와서 1인분만 딱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좋다고 했다.나도 궁금해져서 사서 먹어보려고 사놨는데누들핏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게 맞나? 싶었지만딱히 다른 짜파구리가 없었다. 나는 맛은 별로였다.누들핏이라 저칼로리 면으로 만들어서 식감이 나에게는 그닥이었고양념도 심심했다. 짜파구리를 평소에 만들어 먹는 편이아니라서 이 맛이 맞나 싶었는데아닌 것 같다. 괜히 저칼로리로 만든다고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간단한 후기는 음... 맛이 심심하다?저칼로리로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면나쁘지 않겠다...? 누들핏 말고 오리지날도 먹어봐야할 듯하다. 리뷰, 후기/카페, 디저트, 과자, 간식 2024. 8. 15. 짧은 생각-화를 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살다 보면 종종 화가 나기 마련이지만화를 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감정이 상해서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고입에 담으면 안 될 말을 담게 될 수도 있다.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는 경우도 있다. 감정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화가 난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내 능력이 부족한 거라면 결국엔 능력을 길러야다음에 이런일이 없고 상대방이 문제라면 만나지 않거나잘 협의를 해보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화는 어떻게 내야 잘 내는 걸까내 마음을 지키면서현명하게 화내고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4. 8. 15. 짧은 생각-징집과 거짓말 사람에 비해 단체, 국가는말을 번복할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나는 웬만하면 바뀌지 않을 것이라단단하게 믿고 있었는데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에서급할 때 말 바꿔가며 징집하고끌고 가고 하는 걸 보면 나라들도 영원히 굳건하지 않고상황에 맞춰 변하는구나나를 지킬 힘이 필요하구나하는 착잡한 생각이 들었다. 생각/짧은 생각 2024. 8. 15. 논현 오공복이 고추장항정살덮밥 후기 가성비가 괜찮은 보쌈 세트집에 재료가 없어서 어딜 갈까 돌아다니다가 오게 되었다. 예전에 한 시간 기다렸다가 먹게 된 곳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들어갔다. 여기는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다. 우리도 15분 2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육수 간이 짭잘해서 좋다.후추 뿌려먹으면 더 굿 나는 매콤항정살덮밥을 주문했다. 매움 단계가 2개였는데 나한테는 꽤나 매웠다. 같은 매움 단계를 드신 다른 동료는 먹을만하다고 하셨다. 주시는 물 양이 적다. 물을 좀만 따라도 금방 다 떨어진다. 덮밥은 맛있었는데나한테는 꽤 매워서 거의 매운맛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매운 소스가 없었다면 매우 기분 좋게 먹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아쉽다.저녁에 술 먹으러 오기도 괜찮아 보였다. 느리게 나오는 것만 빼면..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4. 8. 1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