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글쓰기의 완전한 기술

Solation 2022. 8. 23.

얼마 전에 네이버 웹툰 물 위의 우리를 보면서

완전한 기술에 대한 내용이 감명깊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거기서 완전한 기술이란

물고기 요리를 잘한다고 기술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것부터 손질, 부재료 구하기, 불 피우기 등 연관된 기술들을 모두 습득해야 온전한 하나의 완전한 기술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했다.

밑에 조악한 내 글 링크를 남긴다.

 

네이버 웹툰 - 물위의 우리 39화 감상 - 완전한 기술

물 위의 우리는 처음에는 귀여운 아기의 썸네일에 혹해 보게 되었던 웹툰이지만 중간에 분위기가 무시무시하게 전환되어 충격을 겪은 웹툰이다. 물론 귀여운 힐링이 사라진 건 아니다. 썸네일

solation.tistory.com

 


완전한 기술이란 견해 자체로도 인상이 깊었는데

이걸 내가 최근에 취미를 붙인 글쓰기에도 접목을 시켜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에 생각이 넘쳐나서 이걸 글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만 많이하지 그걸 글로 담는 노력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나를 보며살짝 안타깝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데 작가로 성공하지 못한 건 다만 그게 표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금도 내 메모에는 적지 못한 글들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수두룩하다. 

그저 언젠가 쓰겠지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완전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나는 필요한 많은 기술들 중에 단지 글을 생각하는 재주만 있었던 것 같다.

 

그걸 까먹지 않게 기록하고, 정리하고

그걸 시간을 들여서 글을 쓰고,

쓴 글을 다시 되돌아보고,

생각한 내용을 잘 풀어낼 줄 알아야 그제서야 글 하나를 쓸 수 있는 건데 내가 그동안

조금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그 여러가지를 하나로 엮을 줄 알아야 하는 건데

그중 일부의 능력, 재능만으로 살짝 잘나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은데 왜 안되는걸까 생각한 것 같기도 하다.

 

완전한 기술에 대해 듣고 보니

내가 있다고 생각하던 재능은 없는것과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다.

 

이를 알게 된 내가 또다시 변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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