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글 쓰는 것

Solation 2022. 1. 16.

글 쓰는 것이 매우 즐겁다. 

 

나는 내가 글 쓰는 일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최근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도 내가 원래 글을 종종 썼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 

나도 모르던 점을 주변이 이미 알고 있었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면 군대 안에서도 일기를 꾸준히 썼던 것 같다.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게 글 쓰는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꿈 일기와 같이 병행해서 계속 썼던 것 같다. 

군대 전역했을 땐 '소나기' (소중한 나의 병영일기) 도 4권을 채워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먼저 해야하는 이야기 우선순위가 높은 이야기를 다 적고 나면

소나기도 하나 하나 업로드할 예정이다. 

 

가끔 열어보면 정신상태가 극한으로 몰려있는 것도 느껴지지만

그 안에서의 보석같은 일화들도 꽤나 남아있다. 

군대에서 상담했던 이야기 같은 것들 말이다. 

 

요즘 글을 쓰며 글쓰기의 새로운 매력들을 느끼고 있는데 

글을 쓰면 혼자서만 수다를 하고 있는 기분이다.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내가 말 한 번 하면 상대방도 말 한번 하고

돌아가면서 말하는데

글을 쓰는 느낌은 나 혼자서 만 일방적으로 말하는 기분이다. 

 

그러다 보니 원래 말이 많은 나에겐

표현하고 싶은 것들도 너무 많고 

얘기하고 싶은 생각들도 너무 많아

글을 쓸 땐 정말 정신없이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조금조금씩이지만 이런 글을 봐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나를 더욱 신나게 만든다. 

 

학교 다닐 때에는 인스타에 조금씩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는 조회수가 안 보여서

못 느꼈던 감정들을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고 있다. 

 

야금야금 글을 쓴 지 한 달 반쯤 되어가는 것 같은데 

1000명이 넘게 내 글을 봤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근데 저 조회수가 읽지도 않고 들어갔다가 나온 숫자일 수 도 있지만..

 

앞으로 내가 할 것은 읽던 것은 마저 읽을 수 있게

나는 자꾸 미루지 말고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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