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근처 식당이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고 있다.
여기 파스타 트리오도 곱뺴기를 주문하면 양이 많았던 곳인데, 이제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천 원 이천 원도 아니고 3~5천 원 가까이 뛰어서 우리는 다음에 안 갈 것 같다.
그래도 괜찮은 가게에 맛있고 양 많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가격적 메리트가 사라졌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사람이 많아서 올린 건가 싶기도 하다.
가격이 오른 만큼 정성이 더 늘었다고 생각한다. 치즈 향도 더 깊어졌고, 첨가되는 재료도 다양해졌고, 맛도 더 좋아졌다.
음식은 늦게 나오는 편이다. 주방장이 바뀌었을까? 요리하시는 걸 보면 하나하나 신경 써 가며 정성을 다해서 만드는 게 보이는데 확실히
신경 쓴 만큼 맛은 확실히 좋았다.
먹을 땐 만족스러운데 마지막에 음식을 받은 사람 입장에선 초조해서 맛이 맛이 없겠다. 급하게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있고 정성도 좋아졌고, 시간도 늘고, 가격도 늘었다.
나빠지기만 한 게 아니어서 괜찮은 파스타를 먹고 싶은 날에 추천한다.
[네이버 지도]
파스타 트리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545-15 미주빌딩 102호
https://naver.me/xlCOgQ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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