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장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퇴비장을' 현지시간 20일에 허용했다고 한다.
딱 봐도 민감한 주제다. 이 법이 시행되면 사람의 시신을 30일~45일에 걸쳐서 풀, 나무, 미생물 등을 통해 분해한다고 한다.
난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건 줄 알았는데 2019년도에 워싱턴주에서 먼저 도입되었다고 한다.
이미 그 시절에 충분히 이슈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시행되고 나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으니 연이어 오리건, 콜로라도, 버몬트 주 그리고 이번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행했을 것이다.
비용
퇴비장을 하는 데에는 70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한화 약 976 만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금액이 마냥 적지는 않다. 한국에서 장례를 어느정도 하는지 몰라서 어머니에게 물어보고 와야겠다.
어머니도 금액은 잘 모른다고 하셔서 화장비용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관내외 관외로 구분되는 것 같다.
관내의 경우 대략 100~300 만원 정도가 필요하고, 관외의 경우 500~1000 만원 정도 소요된다.
그렇게 보면 976 만원이 적은 금액은 아닌 것 같다.
생각
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급한 한국인들에게는 30일~ 45일 기다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나는 안 그래도 태워서 바람에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거름이 되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족들의 입장에선 확실히 마음 아픈 일이라고 생각된다.
장례라는 게 죽은 사람의 소망을 들어드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남은 사람들이 떠나보낸 사람을 기억하기 위한 절차 기도 하다.
떠나보내는 마지막 모습이 흙도 아닌 퇴비라면 마음이 많이 아픈 것도 이해가 된다.
세상에 사람은 너무 많고,
그 모든 사람들이 지구에서 각자의 땅을 조금씩 차지하며 인간으로서 죽는다면,
언젠가는 지구가 넘쳐 흐르고 말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고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것이 나는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
맨틀, 외핵까지 바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면 어떨까
지구의 중심, 근원으로 돌아가는 매장이 있다면 그것도 매력적일 것 같다.
출처, 참고 링크
'사람 시신을 거름용 흙으로…‘퇴비장’ 두고 “환경 친화” vs “존엄성 훼손” '- 서울 신문 기사
-사실, 정보를 다룬 기사로 뉴스 공부를 하면서도 사실적인 정보만을 가져와서 제 생각을 다루는 데 집중했습니다.
'전국 화장장과 화장 비용' - 네이버 블로그
위 링크에서 화장장의 비용에 대한 정보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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