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즐겁게 보던 웹툰이 완결 나게 되어서
후기를 작성해야지 작성해야지 하다가 이제야 작성하게 되었다.
나는 랑또 작가님의 작품을 SM 플레이어부터 보게 되었는데
그때 작가님의 첫인상은 병맛 작가였다.
하지만 그 뒤 가담항설이라는 작품을 접하며 이 작가님이 깊이 있고 울림 있는 작품을 쓰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원래 작품을 다시 한 번 보고 나서 후기를 쓰고 싶었지만...
내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 내 후기를 보고 니나의 마법 서랍을 보게 된다면 그게 내 기쁨이 될 것이다.
니나의 마법서랍 후기
나는 이 만화를 보면서 굉장히 공포에 떨면서 보았다.
공주라는 이 만화의 핵심 빌런이 있는데
왜 망가진 사람, 삶이 사라진 사람을 건들면 안 되는지 정말 똑똑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사람이 망가지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뼈져리게 깨닫게 되었다.
나중에 작가님이 해석을 해주셨는데 이 만화가 중독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시고 나서야
만화 속의 여러가지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러한 점을 모르더라도 만화는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너무나 강력한 마법서랍의 유혹에 매번 흔들리는 니나
흔들리지 않고 제 자리 자기 위치를 유지하는 현재
서랍에 미쳐 이성을 잃어버린 공주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 스토리의 흐름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나는 유혹에 흔들리는 니나를 보면서 나라도 유혹에 빠지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내가 볼 때 저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어야 했다.
여러모로 흔들리는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웹툰이었다.
내 마음에 울리는 말들 와닿는 것들이 많아
할 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생각할 것도 많고
내 안에 느껴지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다.
'리뷰, 후기 > 웹툰,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 174화 우정과 전쟁(8)편 후기 (0) | 2022.08.17 |
---|---|
식량인류 후기 (0) | 2022.08.17 |
체인소 맨 1부 리뷰 - 220807 (0) | 2022.08.07 |
도박묵시록 카이지 원포커편 후기 (0) | 2022.08.05 |
도박묵시록 카이지 구출편 후기 (0) | 2022.08.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