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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 맨 1부 리뷰 - 220807

Solation 2022. 8. 7.

체인소 맨을 본지는 꽤 되었다.

파이어 펀치와 같이 봤었으니 (220715)

한 달이 넘어서야 리뷰를 쓰는 셈이다.

 

시간이 꽤나 지나서 기억은 흐릿하게 남았지만

그래도 늦기 전에 리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체인소 맨 리뷰

체인소 맨 리뷰

파이어 펀치도 그렇고 체인소맨도 그렇고

작가의 색채가 굉장히 특이하다.

 

작가님의 색체 덕에 일반적이지 않은 진행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진행이 갑자기 빨라지기도, 맥락을 이해하기 조금 까다롭기도 하지만

겪어보지 못한 묘한 분위기에 자연스레 몰입이 되었다.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 대상들이 악마가 되어 등장한다는 세계관이 묘하면서 재밌었다.

그래서 총의 악마도 있고, 전쟁의 악마도 있고, 어둠, 전기톱 등 악마들이 다양한 게 웃겼다.

 

나는 체인소맨이라길래 주인공이 중2병에 가득한 줄 알았다.

내 생각과는 달리 주인공은 현실 감각이 마비된 맛이 간 녀석이었고

비틀려 있었다.

자기가 다쳐도, 이상해져도, 괜찮다는, 어쩌든 상관없다는 그 묘한 느낌이 신기했다.

그리고 그 묘한 연애 감각도 신기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키마라는 악역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인 것 같다.

뭔가 있다는 단서는 계속 주지만 거의 희박하다시피 했고

마키마가 본격적으로 활동했을 때는 흐름이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체인소맨의 정체도


스포주의 선 


 

 

체인소맨의 정체도 나름 말장난이 재밌긴 했다. 

윤회의 사슬을 끊는 전기톱.

그 윤회의 사슬에 먹히면 본질마저 사라지는 능력이라는 게 신선했다.

 

그 정체가 드러난 후 진행은 실망스러웠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름의 분위기, 연출, 흐름에 빠져 재밌게 본 만화였던 것 같다.

체인소맨 2부가 시작되어 보고 있지만

당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건 여전했다.

주인공은 그대로인 건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작가의 작품을 보고 싶은 팬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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