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

엄마향기

Solation 2023. 4. 20.

엄마향기가 나는 크림 글
엄마향기가 나는 크림 글

 

 죽어도 안 바르던 크림을

요즘 피부에 관심이 조금 생겨 발라 보았다.

그리고 그제야 이 화장품들에서

엄마 향기가 난다는 걸 깨달았다.

엄마가 이것들을 바르고 계셔서 이 향기가 났구나

방에 가서 카메라를 들고 와 사진을 찍어줬다.

 

내가 극 n이라 그런지

나중에 어머니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

찾을 향을 기록해둬야겠단 생각을 했다.

 

 비슷하게 어머니의 음식 레시피도

먹을 때마다 최대한 물어보고 있다.

물어보고 싶어도 못 물어볼

먹고 싶어도 못 먹는 그때가

상상만으로도 너무 무섭다.

잃고 싶지 않다.

 

엄마향기 나는 크림
엄마향기 나는 크림

 

 내가 어머니가 그리울 때

이 크림들이 절판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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