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에이머의 연재가 다시 시작되었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다시 연재를 안 하시는 건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지난 시즌 3에서 주인공 에이머가 너무 강해져서
스토리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걱정과는 달리 시즌 4 초반부 빌런 단체인 오브 재단은
무슨 방법인지도 모르는 방법으로 에이머를 제압했다.
혹은 의료 지식을 이용한 트릭인 것은 분명한데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다.
정말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사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무협 작가인 금시조(박성진) 작가님의 무협에서도 비슷한 인물이 나온다.
진리를 깨달은 악인이 등장하는데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이런 말을 했었다.
내 마음이 이를 하기로 결심하였는데
그 어떤 누구가 뭐라 하든 내가 휘둘릴 이유가 무엇인가!
한 60%는 틀렸을 텐데
그때 내가 느낀 소름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정도다.
보통은 깨달은 주인공 일행이나 할 발언을
빌런이 하다니!!!
이번 에이머에서 등장한 닥터 오브에게서도 비슷한 느낌을 느꼈다.
악은 왜 선망이 될 수 없나
악은 왜 신념이 될 수 없나
사실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악을 신념을 삼는 순간
악을 악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존재, 단체들에게서 거부받을 뿐이다.
그들의 거부에도 상처받지 않고, 그들의 박해와 규율에 얽매이지 않을 용기와 각오가 있을 때
악을 관철하고 신념으로 삼을 수 있을 뿐이다.
혹은 악밖에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렸거나
그래서 저런 깨달음을 얻은 빌런은 놀라우리만큼 무섭다.
그들의 각오와 의지가 범상치 않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빌런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부디 뒷 이야기에서 이런 깨달음을 얻은 빌런을 헛되이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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