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까지 보고
보는 김에 끝까지 보게 되었다.
중반부까지는 전개가 흥미진진했으나
뒤에 가서는 진행이 느리단 느낌을 많이 받았다.
대마왕을 잡으러 가는데 천년은 걸린 줄 알았다.
왕도 만화의 문제점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모든 대결을 1:1을 하고, 자기희생을 하고, 그걸 또 살아 돌아오고
패턴의 반복이 많아서 아쉬웠다.
파워 인플레가 정리가 안 되어서 아쉬웠다.
이 정도면 충분히 콧바람으로 잡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적을 잡는데 한참을 걸리기도 하고
용사는 진짜 개고생 해서 강해지는데 수왕이라던가 흉켈 같은 애들은 너무나도 쉽게 강해진다.
그래서 누가 얼마만큼 강한 건지 현실감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희생하는 애들 죄다 살아 돌아오는 건 좋으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기술들은 멋있는 것 같다.
기가데인 스트랏슈라던지, 메라 주문들이라던지 기술명들이 심플한데 멋있다.
포프의 성장기가 가슴 찡하다.
평범하게 자란 청년일 뿐인데 온갖 세상의 위기는 다 겪는다.
포프가 도망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해들러 멋있다. 정말 다채로운 악역인 것 같다.
비겁한 악역이었는데, 처참하게 망가지면서 변해가고 무인이 되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버언이 기대한 만큼의 임펙트를 주지 못했다.
강하다 강하다 말은 많았는데 버언이랑 붙기까지 한참이 걸리고
정작 싸우게 되니 별로 강하지도 않아서 아쉬웠다.
해들러와 싸우고 끝내도 좋은 마무리였을 것이다.
그래도 즐거운 세계관가 흥미로운 모험이 가득한 만화였다.
오랜만에 즐거운 모험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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