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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의 대모험 1권 ~10권 간단 후기

Solation 2022. 8. 31.
타이의 대모험

그동안 이름으로만 들어 보았던 타이의 대모험을 보게 되었다.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관에서 비롯되었다는 이 만화는
의외로 지금 보아도 재밌었다!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옛날 드래곤볼 느낌이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진난만한 주인공, 동글동글하지만 개성 있는 몬스터들 등
어느 만화가 먼저인 지 모르지만, 일본 옛날 만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물에게서 키워진 용사가 되고 싶은 아이라는 점도 굉장히 독특했다.
심지 그 마물은 꼬마 아이를 마법사로 키워서 용사의 동료 마법사로 키울 생각이었다.
몬스터에게서 키워졌기에 아이는 몬스터를 부모로 여긴다.
그리고 몬스터도 아이를 아낀다는 점들이 느껴져서 좋았다.
다치면 걱정하고, 무리시키면 너무 무리하는 거 같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그런 따뜻함이 좋았다.

전개도 상당히 빨라서 놀랐다.
마왕도 상당히 일찍 등장해서 본인의 존재감을 나타냈고
전대 마왕과 전대 용사의 결투라는 흥미로운 장면도 1~2권부터 등장한다.
옛날 만화라서 느릴 줄 알았는데
그 때에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개는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의 대모험이라는 제목 자체가 설레는 제목인 것 같다.
대모험이라는 제목에 맞는 모험들을 보여주고 있다.

마법사일 것 같았던 마왕이 무투파였던 점도 재밌었다.
조금 특이하게 생각했던 후드의 뾰족한 부분이
귀 때문이었단 걸 알았을 때는
캐릭터 디자인이 별로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적인 묘사 때문이라 생각하니 재밌었다.

포프 같은 캐릭터를 내가 좋아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
원피스의 우솝 같은 포지션 포프는 우솝보단 겁쟁이는 아니다.
오히려 우리 같은 일반인 느낌이 강하다.
나와 비슷한 포프가 용기를 내고 성장하고 타이를 아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오랜만에 보는 흥미로운 모험담이다.
37권까지 완결이던데 즐거운 여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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