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21118 영수증 찢기, 내 마음 하나도, 고3에 대한 위로 수능, 다시

Solation 2022. 11. 20.

221118 일기 - 나팔꽃 사진
221118 일기 - 나팔꽃 사진

영수증 찢기

 

 어머니가 영수증은  찢어서 버리라고 매번 말하신다. 

요즘 하나씩 삶의 꿀팁을 나에게 알려주신다.

영수증을 촬영해서 네이버에 기록하는 나에게 이 얘기를 해주셨다.

최근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쏠쏠하다.

 

 원래 얘기로 돌아와서 영수증을 찢어서 버리는 게 과연 안전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만 들이면 찢어진 영수증은 충분히 붙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곳에서 잘라진 영수증을 맞추는 게 상상이 됐다.

 

 그러나 우리 집 영수증을 굳이 누가 붙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집 영수증 정도야 찢는 정도로 해결이 될 수 있지만, 집에 잃을 게 많을수록 또는,

우리 집이 가진 정보가 귀해질수록, 영수증 맞추는 걸 당할 확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그럼 그 정도 위치에 오르면 영수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불태우기...? 불태우는 건 좀 과한 것 같다. 회사나 군대에 있던 세절기가 생각이 났다.

세절기 정도면 해결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세절기에 들어간 종이도 복구가 가능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지만 가능할 것 같다.

 

 여담으로 푸틴이라던가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의 경후 DNA를 남기지 않기 위해 처리반이 따라다닌다고 한다.

잃을게 많은 사람은 그 나름의 고충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내 마음 하나도...

 

 내 마음 하나도 다스리기 쉽지 않은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드디어 마음의 여유가 나서 명상을 해 보니 내 마음속에 분노와, 억울함과, 답답함이 쌓여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괴롭다고, 아프다고 힘들다고, 울고 떼를 쓰고 있었다.

뭐가 그리 문제인데?! 그래서 내 말을 지지리도 안 들은 거였어. 

거센 불길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바라보니 가슴을 빨아들일 것처럼 수축하더니 이내 다시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다.

 


고3에 대한 위로 수능

 

 수능 본 학생들의 마음은 수능 보기 전에 달래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소비를 촉진하고 놀게 하는 건 참 자본주의답다 싶었다.

정작 힘든 순간 위로가 필요한 수능 전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던 전성기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조금씩 운동도 하고 스케줄도 맞추고 있다.

체크리스트도 다시 시작했다. 이것만으로도 마음이 좀 편해졌다.

역시 내가 할 일을 해야 내 마음도 편한 것 같다.


전날 일기

 

2022.11.18 - [일상/일기] - [일기] 221117 어머니와의 이야기, 두통, 알보칠, 많은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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