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풍상담소 인생 헬모드 비유..
침풍 님의 상담소 라이브를 틀어놓고 작업하고 있었는데, 귀에 쏙쏙 박히는 비유가 하나 있었다.
젊은 사업가 님의 상담이었는데, 속을 털어놓을 곳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 분에 대해서 침풍님이 인생 헬모드를 살고 계시다고 말해 주셨다.
나는 인간의 한계를 넘을 정도로 열심히 사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헬모드라는 비유를 들으니 단번에 이해가 되었다.
삶은 좀 힘들더라도 남들과 다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직관적인 설명에 감탄했다.
그분은 자기 속을 말할 만한 사람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수연 상준 방문
구루몽
친구들이 우리 동네로 시간을 내서 와줬다.
최근에 나는 어디 나가는 게 정말 쉽지 않다.
멀리서 와준 친구들에게 빵이라도 쥐어주고자 구루몽을 먼저 들렸다.
수연이가 먼저 왔다. 잠깐 이야기 나누다가 상준이가 도착해서 잉꼬 칼국수로 이동했다.
잉꼬칼국수
수연이도 나도 잉꼬칼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먹으러 갔는데, 나는 옛날 맛이 안 나서 아쉬웠다.
늦게 자고 그래서 몸 상태가 별로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수연, 상준이 조용해서 계속 말을 하느라 먹는데 편하게 집중하지 못했다.
수연이는 말이 많은 편이지만 공통 화제를 찾으려니까 대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상준이는 평소에는 잘 먹는 편인데 어제는 몸 상태가 안 좋아서인지 별로 먹지 못했다.
국물만 먹더라.... 맛집을 추천한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다.
파스쿠치
잉꼬 칼국수를 먹고 바로 크리밀크를 가긴 그래서 파스쿠치에 들리기로 했다.
다행히 두 명 정도는 데리고 얘기할 만큼 대화 소재가 쌓여있어서 쉴 새 없이 얘기했다.
수연이는 시원한 뱅쇼를, 상준이는 따뜻한 뱅쇼를 주문했다.
뱅쇼 맛있어 보이긴 했는데 녹차라테가 끌려서 녹차라테를 주문했다.
맨날 배달해서 먹어서 몰랐는데 2층이 대화하기가 꽤나 쾌적했다.
배가 꺼질 때까지 크리밀크 닫기 전까지 대화하다가 파스쿠치를 나왔다.
크리밀크
그다음은 내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젤라또 집인 크리밀크에 데려갔다.
수연이는 화양연화 포장해가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우린 배가 좀 부른 상태라 쌀이랑 초코콕 섞어서 하나 나눠먹고 수연이는 젤라또를 포장해갔다.
상준이가 젤라또 맛있다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많이 못 먹이고 보내서 아쉽다.
잉꼬칼국수도 국물만 먹었는데... 상준이 답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적당한 마무리
적당히 헤어지고 돌아가면서 혜성이랑 통화했다.
친구들이 재밌게 떠들고 갔다 그래서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내가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얘기했는데, 그래도 편하게 있다 간 것 같다.
요즘 너무 늦게 자는 것 같아서 한시에 자려고 했는데 놓치고 나서 하루를 뒤집으려다가 실패했다.
6시가 넘으니까 너무 졸려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더라.... 슬펐다.
그리고 늦게 일어난 것치곤 일찍 일어났다.
어제 친구들 덕분에 즐거웠다. 좋은 친구들... 다음엔 내가 놀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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