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30913 출근, 퇴근

Solation 2023. 9. 14.
비온뒤 맑음

회사


감사하게도 별일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이번에 사무실로 처음 오신 분이 적응하는 걸 보는데 참 나는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보안 담당하는 분이 하도 까칠해서
뭔가 부탁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에 비해 그분이 해주셔야 하는 건 정말 많다. 근데 좀 넓게 해 주시면 좋을 텐데
깐깐하게 절차를 밟는다. 확실히 해야 해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매끄러운 절차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하염없이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참... 시간 빨리 지나가는 건 좋다.
문제는 일이 마음만큼 진행되느냐 인데
일 진행 자체는 수월히 진행이 되었다.
완성하려던 양을 다 완성할 수 있었는데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이 정도로도 될까 싶기도 했다.
흐으.. 자식 같은 코드가 되었다.
작업을 하다 보니 나를 믿을 수 없게 된다.
점검해도 해도 문제가 발견되고 오류가 발견된다.
확실히 나를 믿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작업을 해도 나를 믿으려고 하는데 믿지 말고 면밀한 검토, 테스트를 거쳐야겠다.

퇴근 후


퇴근 후에는 정말 기계처럼 시간이 흘러가는 것 같다.
다른 게 들어설 틈이 거의 없다.

집에 오고 저녁 먹고 통화하고 게임 조금 하고 자고
애초에 시간이 얼마 없기도 하지만 뭘 채워 넣기엔 굉장히 촘촘히 쌓여 있다.
뭔가 알찬 게 하나 들어가면 좋겠다.
치밀하고 촘촘히 생활하긴 하는데 뭔가 특별해지는 뭔가는 없는 것 같다.
책이라도 조금씩 읽거나 일찍 자는 위대한 도전이라도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일찍 자는 걸 안 하니까 확실히 피곤함이 다르다.
그래 다른 게 할 게 아니라 운동, 일찍 자는 것만 시도해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확실히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신행을 못하는 게 큰 것 같다.

어려운 걸 해냄으로써 다시 자신감, 체력, 건강을 되찾도록 하자
그것만큼 삶에 이득이 되는 요소도 없는 것 같다.
힘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요새는 화이팅도 다른 방식으로 하려나...??

하데스


하데스는 슬슬 익숙해져서
보스 패턴도 좀 눈에 들어오고 여유도 생겼다.
이제는 안 써본 조합들을 써보고
안 써본 은혜도 받아보고, 퀘스트도 신경 쓰는 둥
수집, 컬렉션의 느낌을 가진 게임이 되었다.

확실히 퇴근하고 가볍게 즐기기는 좋다.
1판이 딱 적정량 2판은 살짝 욕심이다.
이제는 스탯 올려둔 게 꽤 되어서 이번에는
공격력에 필요 없는 은혜들을 넣었는데도 무리 없이 잘 돌아갔다.
재밌다. 재밌는 게임이다.
중간 엔딩 보고 좀 더 하다가 어느 정도 이제 할 거 다 했다 싶으면 마무리할 생각이다.

끄...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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