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다가 문득 든 생각을 정리해본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의사결정 방법이지만
사람의 특성을 이용 한 정치 전략 등이나
여러 상황들이
여러 사람들을 위한 정치와는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치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말에 두서가 없고 근거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애초에 그저 흘러가는 생각이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한다.
A를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나게 되면
그 사람들의 모임에는 관성이 생겨나는 것 같다.
공통의 목표를 가지게 되고,
공통의 적을 가지게 되고
나를 싫어하는 상대편이 생기게 된다.
처음에 사람들을 모았던 정책은 사람들을 위한 것일 수 있지만
이후에는 아무래도 나를 위해 모인 사람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미 이렇게 모인 사람들이 나의 힘의 근원이 되어버렸으니까
그럼 그때부터 모인 사람들을 '유지'하는데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비용이 될 수도 있고
정책이 될 수 있고
보여줘야 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선거는 사람 머리수 싸움이기 때문에
내가 압도적으로 사람 수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상
꾸준히 신규 유입층을 확보해야 한다.
유지 + 유입이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가장 유입하기 쉬운 대상이 누굴까?
아무래도 아직 정치 성향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이겠지?
당연하게도 내가 정당이라면
이들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게 먼저일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패들 중에서
이들과 맞는 부분을 찾는 게 우선일 것이고
이들이 끌릴만한 부분들에서
내가 추가해도 좋은 성격, 성향, 정책이라면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 사람들의 필요하거나, 원하거나, 힘들어하거나, 싫어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런 데서 사람들에게 파고들 요소들이 나올 테니
아마 각 정당에서 보좌진들, 책 사진들이 하는 것들이 이런 정보들을 모아 전략을 세우는 것일 거다.
하지만 전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노리고 있는 계층은
상대 정당 B도 마찬가지로 노리고 있을 것이다.
상대가 공략하는 점 중에 배울만한 점은 흡수하고
상대가 섣부르게 시도하는 부분은 지적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자 다음으로 노려야 할 부분은 아무래 가장 큰 상대 정당보다는
약소 정당 측을 노릴 것 같다.
나 같으면
아무래도 지지기반이 탄탄하고 오랫동안 유지된 뇌는 쉽게 바꾸기 어려우니까
좀 더 얕고 변화 가능성이 있는 층을 노려야겠지
일단 우선적으로 나와 비슷한 길을 가는 약소 정당이 흡수하기 쉬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규모가 커지다 보면 아무래도 큰 단체는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다수를 만족할 수 있는 전략은
아무래도 결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굴릴 때처럼
내가 수용할 수 있는 타겟층과
유지할 수 인원에 대한 명확한 분석 후에
그 인원을 유지하면서
상대 정당들의 개수를 늘려 표를 줄이는 게 아무래도 정석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많은 인원을 데리고 가면 갈 수 록
소수가 가지고 있던 이득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할 것이다.
그런 것들을 품고 갈 수 있는 큰 뜻을 품거나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있어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보통은 어려울 것 같다.
세 번째로 사람을 가져올 수 있는 곳은 바로 상대 정당이다.
끊임없이 조금씩 시도해야 하는 부분이고
상대가 틈을 보인다면 그때를 최대한 노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렇게 내가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선거에 뽑히는데 모두를 위한 정책 사람을 위한 정책은
전략적으로 좀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내가 깊이 고민하지 못해
윗 정치인들은 올바른 정책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계실지 모른다.
나는 경험해보지 못한 입장으로서
그저 사람 모으기 위한 전략이 나오는 게 좋진 않은 것 같다.
이를 벗어나려면
여러 사람들이 좀 귀찮더라도 여러 가지를 알아보려는 시도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아는 분이 늘 말하는 교육을 통한 전체적인 안목이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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