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
빨리 낫고 싶어서 아침을 먹고 병원에 갔다.
진료를 보기 전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해주셨는데 충격적이게도 양성이 나왔다.
도대체 어디서 걸린 건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내가 망연자실한 동안 의사선생님이 보건소에 가야 한다고 말해주셨다.
증상에 맞는 약 처방해 드렸고, 증상이 바뀌게 된다면 전화 달라고 하셨다.
터벅터벅 집에 연락을 하고 여자친구에게도 미리 말하고 주말에 약속 잡은 친구에게도 미리 말했다.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이 걸릴까 봐 걱정되었다.
넋 나간 상태로 근처 보건소를 향해 갔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운영 중이라고 되어 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3월 2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고 한다.
어이가 없었지만 급한 건 나니까 다른 보건소를 향해 갔다.
다음 보건소도 막상 운영을 안 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오늘이 선거일이다보니 운영을 안 하고 있었다.
콜센터에 전화해보니 오늘은 PCR 검사를 받긴 어려워보이고 내일 받으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고
내 방안에 짱박혀 쉬는데 집중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무언가 할 의욕이 나지 않았다.
내가 느끼는 나의 증상은 그저 감기다.
미각을 잃거나 크게 열이 오른다는 사람에 비하면 양호한 것 같다.
내일 몸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그래도 다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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