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20310 첫 PCR 검사, 약 먹으면 37.2도 약기운 떨어지면 38.5도

Solation 2022. 3. 11.

220310 첫 PCR과 고열

 

 어제는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이라 보건소를 운영하지 않아 오늘 가야만 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열을 재 보니 38.6도였다.

아무래도 약기운이 없으면 열이 오르는 것 같다. 

 

 이전 39도, 40도일 때보다 몸상태가 안 좋았다.

오늘 하루는 약을 먹기 위해 밥을 먹은 날이었다. 

 

 열이 너무 올라서 움직이기가 힘들기도 했고,

출근시간이랑 겹쳐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봐 한두 시간 정도 자고 나가기로 했다.

 

PCR 기다리는 줄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은근히 많았다. 

 

 기다리는 동안 전자문진을 미리 제출해야 했다.

방역복을 입은 분들이 QR코드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전자문진을 마치고 나면 직원 분이 어떻게 오셨는지 묻고

사유가 적힌 스티커를 신분증 뒤에 붙이게 시키셨다.

 

간이검사소 내부
간이검사소 내부2

코로나 때문에 거리를 두고 줄을 서서 그런지 줄은 금방 빠졌다. 

 

뭔갈 받았다.

 의사소견서를 제출하고 신분증과 연락처를 알려드리면 뭔가 이상한 약병을 하나 준다.

PCR 검사 키트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PCR보다 신속항원검사 때 코 찌르는 게 더 아팠다.

 

돌아오는 길 

구리-남양주 돌다리

 약을 먹어서인지 어제보단 기운차게 집에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내가 좋아하는 돌다리다. 

몰 소리를 들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진다. 

 

 집에 돌아와서는 몸이 아프다 싶으면 바로 잤다.

괜히 무리하기엔 몸이 안 좋았다.

 

 약기운이 돌 때랑 아닐 때랑 차이가 너무 크다.

약을 먹고 나면 한 시간 정도면 1도 떨어지고

두 시간 뒤면 정상체온으로 돌아온다.

 

약 먹고 5시간쯤 지난 후부터 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괴롭다.

 

 미각이 사라지진 않았는데 목이 아파서 밥을 넘기기가 힘들다.

피자가 먹고 싶어 피자를 주문했지만, 정작 피자는 거의 먹지 못했고

어머니가 끓여주신 누룽지에 물 말은 숭늉을 먹었다.

 

 지금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열이 올라서 힘든데

혹여나 약을 하루 네 번 먹어도 되나 찾아보았다. 

 

 8시간 기준으로 하루 3개가 되도록 기준이 잡혀있기 때문에

지금 거의 6시간 지난 상태지만 최대한 늦게까지 버티다가 자기 전에 먹을 생각이다. 

 

편안하게 잠들고 싶다. 

내일은 좀 더 나은 몸상태가 되길, 열 올랐을 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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