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기침이 많아졌지만 이 정도만 돼도 정말 행복하다.
오늘 정말 많은 걸 먹은 날인 것 같다. 편도도 이제 신경 쓰일 정도로 많이 아프진 않다.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 두었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는데 잠이 많아졌다.
이전에 잠잤던 것들이 정말 자는것밖에 할 수 없어서 잤던 거라면
오늘 자는건 제대로 회복하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많이 자면 잠이 안 올 법도 한데
눈만 감으면 깊은 잠에 바로 빠져든다.
코로나 처음 1~2일만 해도 안 나아질까 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점점 몸이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만약 혼자 사는데 코로나에 걸렸다면 어떨지 정말 아찔하다.
가족들 있는 것보단 행동에 신경 덜 써서 괜찮으려나?
나는 아무래도 집에 가족들이 있다보니
내 방에만 있다.
의도치 않게 2평? 3평 정도의 공간에서 감옥생활을 미리 체험 중이다.
운동만 못하는 것만 빼면 괜찮다.
친구가 준 초콜릿을 먹고 싶은데
냉장고까지 갈 수가 없다.
괜히 움직였다가 가족들이 걸리면 속상하다.
마찬가지로 얼음 넣은 콜라를 먹고 싶은데 얼음을 못 꺼내고 있다.
부탁하면 될 일이지만 왠지 놀고먹는 부탁을 하는 것 같아 꺼려진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다.
격리가 풀리면 산책부터 나갈 것이다.
내일은 더 많이 회복되길 바란다.
그리고 코로나로 힘든 분들께 내 응원을 보낸다.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생활지원비 신청 후기_220318 (0) | 2022.03.18 |
---|---|
22.3.17~3.18 코로나 추가 격리 1~2일차 (0) | 2022.03.18 |
220313 코로나 3일차 (0) | 2022.03.13 |
220311 코로나 2일차 (0) | 2022.03.12 |
220311 코로나 확진-1일차 (0) | 2022.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