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20314 코로나 4일차

Solation 2022. 3. 14.

220314 코로나 4일차 이제 좀 살만하다.

 

 몸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기침이 많아졌지만 이 정도만 돼도 정말 행복하다.

오늘 정말 많은 걸 먹은 날인 것 같다. 편도도 이제 신경 쓰일 정도로 많이 아프진 않다.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 두었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는데 잠이 많아졌다.

이전에 잠잤던 것들이 정말 자는것밖에 할 수 없어서 잤던 거라면

오늘 자는건 제대로 회복하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많이 자면 잠이 안 올 법도 한데 

눈만 감으면 깊은 잠에 바로 빠져든다. 

 

코로나 처음 1~2일만 해도 안 나아질까 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점점 몸이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만약 혼자 사는데 코로나에 걸렸다면 어떨지 정말 아찔하다.

가족들 있는 것보단 행동에 신경 덜 써서 괜찮으려나? 

나는 아무래도 집에 가족들이 있다보니

내 방에만 있다. 

 

 의도치 않게 2평? 3평 정도의 공간에서 감옥생활을 미리 체험 중이다. 

운동만 못하는 것만 빼면 괜찮다.

 

 친구가 준 초콜릿을 먹고 싶은데

냉장고까지 갈 수가 없다.

괜히 움직였다가 가족들이 걸리면 속상하다. 

마찬가지로 얼음 넣은 콜라를 먹고 싶은데 얼음을 못 꺼내고 있다.

부탁하면 될 일이지만 왠지 놀고먹는 부탁을 하는 것 같아 꺼려진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다.

격리가 풀리면 산책부터 나갈 것이다. 

 

내일은 더 많이 회복되길 바란다.

그리고 코로나로 힘든 분들께 내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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