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다
믿고 싶진 않지만 화분을 분갈이한 이후로 몸이 계속 가렵다.
바질과 방울 토마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래도 맞는거 같다.
분갈이할 때 챙겨온 화분이 문제거나, 요즘 보이는 조그만 벌레들이 날 물거나, 흙이 바람에 날려서 가려운게 아닌가 싶다.
두드러기 난 것처럼 부풀어오르는데 눈으로 보면 상당히 괴기하다.
1~2시간만 지나면 가라앉기 때문에 애써 작물들의 탓을 부정하며 넘겼지만,
오늘 작물의 탓이 맞는 것 같아 거실로 화분을 옮겼다.
옮기고 나니 가려움이 좀 줄었다.
모기 등장
모기가 등장했다.
바질이 환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열어둔 창으로 들어온 것 같다.
모기와 마주친 순간 초 긴장상태
영악한 이 녀석은 모니터 위에 앉았고 나는 소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모기를 잡으려다 실패한 후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https://blog.kakaocdn.net/dn/c7MCeV/btrCmefQin4/IxwKA9fiVElhyx5slTN4D0/img.png)
오늘 밤은 편히 잠 자기 글렀구나 생각하며 절망에 빠진 내 짤을 만들고 있는동안
모기녀석이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는지 내 주변에 얼쩡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번째 찬스도 실패...
두 번째 사냥 찬스도 놓쳐버린 나는 실의 빠졌다.
내 방을 밀봉해 모기를 격리해 둔 후 거실에서 모기채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겨울동안 방치되었던 전기 모기채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패배감에 터벅터벅 돌아온 나는 다시 할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3번째로 찾아온 기회
하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한 결과!!
![](https://blog.kakaocdn.net/dn/QWZ8w/btrCjF6ODly/7gaztzRhh8oggGx4rwCWQ0/img.png)
편-안
하마터면 잠 못들 뻔했다.
내가 주인공인 괴담 - 돌다리 중간 서 있는 남자
내가 주인공인 괴담이 두 개 있다.
밤에 집 앞 돌다리를 건너다 물소리도 좋고 풍경이 예뻐서 멍하니 15분 정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뒤에서 돌다리를 건너려는 여성을 보고 좀 놀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강물을 보고 있는 남자라니 좀 무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놀라지 않게 가만히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 있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분이 지나가자마자 강바람이 불면서 매우 추워지기 시작했다.
이걸 참는 건 매무 멍청한 짓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에 분을 뒤따라갔다.
내가 그 여성분이라면 되게 무서웠을 것 같다.
괴담 두 번째
두 번째 괴담은 집 아파트에서 있던 일이다.
조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이미 남자가 두 분 있었다.
우리집 층수를 누르려고 하니 이미 눌려져 있었다.
조깅을 막 하고 온 나는 굉장히 남을 보여줄만한 꼴이 아니라서
우리 집 보다 2층 낮은 층 버튼을 눌렀다.
X-2 층에서 내린 나는 오른쪽 집을 선택해서 걸어갔고 최대한 우리집인 척을 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굉장히 느리게 닫히는 게 아닌가.
내 손은 내가 모르는 집 도어락을 거의 열기 직전까지 다가갔고
나는 이거.... 내가 도어락 누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다행히 도어락이 눌리기 전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어제 조깅
어릴적 이야기
재근이가 허벅지 알아봐준 것
이건 이상한 게 아니라 운동한 걸 알아봐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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