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쓸 것은 별로 없다.
별일 없던 업무들, 별일 없던 하루였다.
휴가 간다고 다른 분들이 놀린 것 정도...?
회의 잡혔던 게 일이 많아져서 못 하게 된 것...??? 정도 빼고는 특별한 일이 없었다.
천천히 할 일을 하면서 퇴근할 시간을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더 차분해졌다.
휴가 3일이래야 그렇게 길지도 않을 테고 차분하게 침착하게 쓰지 않으면 평소랑 비슷비슷할 테니 오히려 더 침착하게 보냈다.
이번 휴가는 무리하지 않고 엘든링을 하고 틈틈이 유튜브와 글, 운동을 해주는 게 목표다.
과욕하다가 무너지지 않기!!
퇴근 데이트
오늘은 주말에 혜성이를 못 보기 때문에 평일에 미리 혜성이를 보기로 한 날이다.
시간 맞춰서 논현에서 보기로 했다.
오늘은 조금 내가 하고 싶은데로 데이트를 했다.
가보고 싶었던 라파스타앤모어에 갔다가 내가 요즘 자주 가는 에이앤아더에 가기로 했다.
라파스타앤모어
선배 분이 종종 혼자 가곤 하는 음식점인데 꽤 괜찮았다.
양도 많고 가격도 좋고 맛도 있었다.
점심 가격을 저녁에도 제공해 주셔서 진짜 저렴하게 많이 맛있게 먹었다.
회사 사람들한테도 추천해 주고 반응이 괜찮으면 다 같이 먹으러 오고 안되면 종종 혼자 나와서 먹어봐야겠다.
좀 멀어서 다른 분들이 오실지 아닐지 잘 모르겠다.
이 가게는 딱 내 취향이었는데 조용하고 맛있고 양 많고 가격이 저렴했다.
가게가 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에이앤아더
그러고 나서 뚠뚠한 배를 가지고 에이앤아더로 향했다.
에이앤아더는 내가 최근에 자주 가는 카페다.
여기 커피가 맛있어서 일이 고되거나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여기로 온다.
혜성이에게도 맛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늘이 기회다! 싶어서 데리고 왔다.
맛난 커피를 먹이면서 ( 가위바위보 내기해서 내가 또 이겼다.)
먹여주고 싶었던 바움쿠헨 간식도 먹이고 마우스 자랑도 하고 카드평가도 맛 보여주고 엘든링이랑 다크소울 소개도 했다.
진짜 오랜만에 내가 하고 싶은 걸 잔뜩 한 날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원 없이 하고 싶은 걸 해본 적이 언제였는지.... 배려하는 나로서는 매우 행복한 날이었다.
혜성이 얘기도 듣고 내일부터 휴가 어떻게 할지 계획도 들은 뒤 가게를 나왔다.
짧은 듯 긴 듯 아쉽고 좋은 시간이었다.
휴가 짧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길게 갔으면 하기도 하다.
집에 와서는 생각보다 별 거 안 하고 바로 잤다.
카평도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적절히 운동하고 잘 준비하고 잤다.
이번 휴가는 엘든링을 하되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쉬기!!!
'일상 > 데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 0일차 (0) | 2023.08.02 |
---|---|
230731 오랜만의 출근 & 논현 퇴근 데이트 (0) | 2023.08.01 |
230722 왕십리 데이트 (0) | 2023.07.24 |
230720 월차 에버랜드 당일 데이트 (1) | 2023.07.21 |
230716 일요일 데이트 (0) | 2023.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