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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스트레인지 월드 후기 - 보여주기식 장면들

Solation 2023. 1. 12.

스트레인지 월드 후기 - 출처 : 메인 예고편
스트레인지 월드 후기 - 출처 : 메인 예고편

스트레인지 월드

 

 본 지 꽤 지난 영화다.

내 요금제에서 1년에 3번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본 영화였다.

지각을 해서 앞부분을 못 봤다.

그때 기록했던 걸 바탕으로 리뷰하려고 한다. 

 

스트레인지 월드 스포일러 주의
스트레인지 월드 스포일러 주의


 설정의 가벼움

 

스트레인지 월드 탐험가 아버지 출처 - 메인 예고편
스트레인지 월드 탐험가 아버지 출처 - 메인 예고편

 주인공의 아빠는 탐험을 왜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갔다.

탐험에 미친 것처럼 탐험을 하는데 허무한 광기로 보였다.

탐험이 좋아서 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나라를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명예욕이 강해보이지도 않았다.

탐험을 해야 해 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보였다.

그리고 탐험을 잘해 보이지도 않았다.

탐험대를 꾸린 양반이 단독행동을 하는 순간부터 믿음직스러워보이지 않았다.

 

 탐험대원들도 마찬가지다.

탐험을 어지간히 하기 싫었는지 아들내미가 특이한 식물을 발견하자마자 자기들도 안 가겠다며 포기한다.

식물이야 기억해뒀다가 돌아갈 때 채취해가면 될 것을 앞뒤 생각하지 않고 탐험을 그만두기 바빴다.


주인공 (농장주)

 

 주인공은 그저 운이 좋을 뿐 우연히 발견한 식물이 쓸모가 없었다면 평생을 후회했을 인물이다.

식물의 가치를 발견한 게 그저 운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들이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건 그가 정말로 인정해서 그런 게 아니라 디즈니의 조종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들이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걸 이해해주는 아버지라면 아들과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눴어야 했다.

편협한 아버지가 이상한 쪽에서는 관대하니 PC를 표현하려고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엄마는 그냥 조종사

 

 어머니는 그저 뛰어난 조종사가 필요해서 등장한다고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지나치게 유능하다. 그리고 소모적이다. 이야기에서 어머니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피부색도 그저 보여주기식 PC로밖에 느껴지지 않아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

 


대통령

스트레인지 월드 대통령 - 출처 : 메인 예고편
스트레인지 월드 대통령 - 출처 : 메인 예고편

 대통령도 정말 이해가 안 갔다.

보통 탐험대를 꾸려서 보내지 자기도 참여하나??

나는 이 인물이 왜 대통령이 되었는지 이해가 안 갔다.

저렇게 무능한데 왜 인기가 많지??? 인맥빨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리고 원정을 떠나고 실패하고 돌아왔으면 실각해야지 아직까지도 대통령을 유지하고 있는게 어이가 없었다.

저 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나 보다.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세습제거나...

일단 자기가 눈으로 본 큰 생물을 하나 지키겠다고 국민들을 포기하는 게 대통령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영화 내에서 주인공 일행을 막아야 해서 막았을 뿐 그녀에게는 그 어떤 신념도 없다.

 


아들

 

 보면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말을 지지리도 안 듣지 그저 운이 좋아서 안 잡아먹혔는데 그게 자기 덕분인줄 아는걸 보는게 열받았다.

운만 좋았을 뿐 위기를 느끼는 부분이 고장난 아이라 언젠가 큰코 다칠거라 생각한다.

저 아들의 주장과 행동에는 그 어떤 근거도 없다.

그냥 귀엽잖아요! 해롭지 않아요! 저것도 생명이에요!

....... 별로였다. 


보여주기식 영화 .. 2점

 

 설정과 스토리가 얄팍하다.

그저 보여줘야할 장면을 위해 등장하는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신비로운 지하 세계, 우리가 살던 곳이 사실 커다란 생명체, 적이라고 생각했던 게 백혈구?!
탐험이 전부가 아니었어 가족이 중요해, PC적인 요소 들

그래도 그래픽은 나쁘지 않다.

 

 내가 주는 평점은 2점이다.

그나마 볼만한 그래픽을 제외하곤 점수를 줄 부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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