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일기] 221001~221002 양재 꽃시장, 포레리움, 수연 전시, 신동궁감자탕

Solation 2022. 10. 3.

약속

 오늘은 어제에 이어 약속이 있는 날이다.

수연이 전시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오후 5시쯤 만나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전에 공연을 본다고 해서 그 근처인 양재에서 보기로 했다.


양재 꽃 시장 리치 플라워

 전시를 보러 가는 거니까 꽃을 사 가면 어떨까 싶어서 양재 꽃 시장에 들렀다.

꽃 시장은 한 번 와본 적이 있어서 바로 지하 쪽으로 내려갔다. 

가을이라 그런지 눈에 딱 꽂히는 꽃은 없었다.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꽃다발을 만들기로 했다.

리치플라워라는 곳이었다.

사람이 많은 이유는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우물쭈물하면서 접근하자 바로 오셔서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다.

직원도 제일 많았고 눈길이 가는 꽃을 고르자 그 꽃을 바탕으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주셨다. 

원하는 가격대를 말해드렸더니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주시는 것도 좋았다. 

 

꽃들의 이름을 물어봤는데

쿠루쿠마, 거베라, 빅토리아 장미라고 말해주셨다. 

 

네이버 지도

서초구 양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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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양재점

 5시 전까지 있을 카페로 프릳츠를 골랐다.

마포역 쪽 프릳츠를 가본 적이 있어서 믿고 안심하고 갔다 왔다.

이번에 가는 곳이 두 번째 프릳츠인데 여기가 더 좋다고 느꼈다.

마포역 쪽 프릳츠는 좁고 복잡했다.

 

 지하에 자리를 잡고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

수연이 꽃도 샀지만 혜성이 꽃도 샀는데 혜성이가 꽃을 좋아해 줘서 나도 만족이었다.

 

 애플파이와 무화과 콩빠네? 맞나? 그리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복차를 주문했다.

애플파이가 정말 맛있었다.


뮤지컬 -두 교황

 수연 & 코알라가 한전아트센터로 오라고 해서 그쪽으로 향했다. 

무슨 뮤지컬을 보나 궁금했는데 '두 교황'이라는 뮤지컬을 보았다고 했다.

바티칸의 역사를 뒤흔든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수연이 차를 타고 인천 테라리움으로이동했다. 

 


포레리움 - 김수연 개인전

 차가 조금 막혔다.

수연이의 운전 솜씨를 처음 봤는데 내가 조금 더 잘하는 것 같다. (내 생각엔 !)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차가 좀 막혔다.

음료를 좀 사 올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1시간 정도 이동하자 포레리움에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공간이 되게 좋아서 수연이가 왜 전시에 초대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공간이 넓고 쾌적해서 여유롭게 전시 보기도 좋았고 쉬기도 좋았다.

 

 연인들 데이트하는 장소로 기획하셨다는데, 그보다는 가족이 오기 좋아 보였다.

전시를 본 글은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다만 안타까운 건 아이들에 대한 주의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아이가 작품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어떤 부모는 촉감놀이라며 들을 올렸다는데 매우 충격적이었다.

옆에 있던 어떤 관객은 작품을 밟아도 되나? 아닌가?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정말 문화 충격이었다.

 

 2층에도 전시가 있었다.

여기는 노 키즈존이라 괜찮았다.

여기 작품도 여유롭게 관람했다.

 

 옥상에는 작은 미로가 있었는데 여기서 연인을 타겟으로 했다는 부분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혜성이랑 가볍게 산책하고 돌아다녔었다. 

 

 나는 이곳에선 커피 파는 곳 옆에 있는 파도 영상을 틀어놓은 공간이 제일 좋았다.

볼풀도 있는 방도 있다. 확실히 애들 데리고 오기는 좋아 보인다.

우리 모두 저녁을 안 먹었기에 조금 빨리 포레리움에서 출발했다. 

 

포레리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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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신동궁감자탕 명동본점

 명동 근처에는 늦은 시간까지 하는 곳이 없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여기도 충분히 맛있었다. 

24시간 운영이라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못 볼 줄 알았던 서영이와 서영이 남자 친구분을 만나서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

수다가 매우 재밌었던 나머지 새벽 한 시 반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궁감자탕 명동직영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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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와 일요일

 즐거웠지만 헤어져야 하는 시간을 한참 넘겼다.

서영 커플을 보내고 혜성이를 보낸 후 나는 코알라 옹 집에 가서 첫차가 뜰 때까지 버티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 나니 몸 상태가 매우 엉망이었다.

일기 글을 쓰는 데만도 한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완규와 살짝 부딪히는 일이 있어서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았다.

 

 이렇게 작은 일로 부딪혀도 하루종일 신경 쓰이는데 큰 다툼에는 어떻게 고통받을지 상상하기도 쉽지 않다.

차분히 기분전환을 위해 운동도 하고 바람도 쐬고 했다.

그래도 많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확실히 밖에 나가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오늘을 많이 망쳐서 평일에 더 노력해야 한다.

다음 주도 내가 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다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전시 글! 전시 글은 빨리 쓰고 싶다.

 

 오늘 조금 우울했는데 혜성이와의 통화는 확실히 힘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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