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림돈까스 가게에 오기 전 간단 정리
코알라 옹이 늦고 늦고 늦게 오는 덕에
우리는 코알라 옹을 기다리며 이촌한강공원도 다녀오고 시장에도 다녀왔다.
이제 어디 앉아서 맥주라도 마시며 기다리기로 했다.
테라스가 쉬기 좋아 보여 왔던 이 가게는 올라와보니 일종의 피자 펍이었다.
테라스가 괜찮아서 여기서 코알라 옹을 기다리기로 했다.
감자튀김과 생맥주 두 잔 그리고 레몬에이드 하나를 주문했다.
맥주가 먼저 나왔다.
일단 기본 안주로 콘칩이 나온다는 점이 호감이었다.
수연이는 생맥주가 맛있었다고 했다.
나는 시원해서 좋았다.
곧이어 감자튀김도 나왔다.
보이는 것보다 양이 정말 많다.
두시간정도는 가게에 있었는데 3명이서 다 못 먹었다.
심지어 반밖에 못 먹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서 눈을 의심했다.
포크를 따로 안 주셔서 당황했는데
손을 닦을 물티슈를 같이 주셨다.
레몬에이드는 내가 안 먹어봐서 어떤지 모르겠다.
잡담
이것저것 얘기 했다.
서로 연애하는 이야기
뒤에 장미를 보며 방울토마토처럼 생겼는데 장미랑 같은 줄기네? 같은 얘기도 나눴다.
찾아보니 실제로 장미 열매가 저렇게 생겼었다.
영화 본 후기도 나누었다.
올드보이에서 15년 동안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너는 어때?
같은 얘기도 나눴다.
수연이는 초밥, 승화는 뭐였더라... ㅋㅋㅋㅋㅋ
엄청 독특한 건 아니었다.
사장님
사장님이 섬세하시고 상냥하시다.
옆에 분이 담배를 피우시는 것 같아서 다른데 앉을 수 있을까요?
하시니 그분은 전자담배 피우실 거예요 말하셨다.
다시 보니 전자담배가 맞았다.
그러고 나서도 그분께 담배는 다른 장소에 가서 피워달라고 따로 얘기드린 것 같았다.
밤이 되자 모기향을 피워주시는 것도 좋았다.
뒤 테이블에 맥주를 내 주실때 큰 얼음통에 담가주시는 점도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이 점점 찼다.
단골들이 많은 모양이다.
단골이 많을 만한 가게라고 생각했다.
가게 이름
조금 당황스럽다.
내가 본 메뉴판의 이름은 분명히 더 테라스였는데
해당 위치에 있는 음식 점이름이 투림돈까스라니 당황스럽다.
화덕피자도 하고, 돈까스도 팔고, 맥주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파시는 것 같다.
8시쯤 코알라 형이 와서 코알라 형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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