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오늘은 명륜당에 은행이 예쁘다고 해서 은행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다.
오후 두 시에 보기로 했는데 약속을 잡을 때는 늦게 만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강 만나려고 준비하니까 시간이 빠듯했다.
12시까지 부족한 잠을 보충한 뒤에 준비를 하고 나왔다.
혜화까지 가면서 명륜당을 갔다가 이동할 카페, 식당을 좀 찾아보았다.
오늘 은행이 예쁠 것 같아 옷을 맞춰 입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옷을 맞춰 입고 갔다.
데이트 후보
데이트 가려고 찾아놓은 곳들을 정리했었는데 양이 꽤 되어서 따로 글을 작성했다.
아래에 위치랑 이름들 그리고 가려던 이유를 적어놨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보시면 될 것 같다.
명륜당
제일 먼저 명륜당에 가기로 했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서로 올라오는 거 못보고 기다리고 있었다.
가디건을 맞춰 입고 갔는데 서로 못 알아보다니!! 아쉽다.
명륜당에 가는 길에 떡볶이 집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미리 찾아본 음식 점 중에 하나라 먹을 수 있으면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명륜당은 충분히 넓고 여유로웠다.
아마 다들 핼러윈을 즐기러 이태원에 갔거나, 아직 은행이 완전히 노랗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사진도 찍고 옆에 처마 밑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왔다.
이렇게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인 줄 알았으면 좀 더 달달한 거라던가 맛있는 것을 챙겨 왔을 텐데 아쉽다.
예쁜 단풍과 함께 사진도 찍고 힐링도 하고 시간을 보낸 다음에 이동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최고였다.
카드 잃어버림
날씨가 좋아서 겉옷을 벗고 다니다가 카드를 잃어버렸다.
멍청한 나란 것 ㅠㅠ 주의 깊게 다니지 못한 내 잘못이다.
나누미 떡볶이집 성대 본점
명륜당을 가면서 본 떡볶이집에 들러서 떡볶이를 조금 먹고 가기로 했다.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 배고팠었다.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을 주문했는데
떡볶이가 존맛이었다.
내 인생 떡볶이 맛집 1등으로 올랐다.
따로 후기 글을 써 놓았다.
혜화 어쩌다 산책 카페
떡볶이를 맛있게 먹은 후 어쩌다 산책이라는 카페에 갔다.
복작복작하고 사람이 많은 혜화 분위기와 다르게 차분한 카페가 있어서 가고 싶었다.
찾는 길이 조금 복잡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셨다.
어쩌다 가유? 저쪽이에유라고 말해주셔서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조금 찾기 힘든 곳에 있긴 하다.
여기 공간도 넓고 여유롭고 쾌적해서 좋았다.
이번 혜화 데이트를 하면서 사람에 치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데이트 장소를 잘 골라서 정말 다행이다.
여기서 혜성이가 만든 보드게임도 살펴보고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혜화 와인바 - 수도원
어쩌다 산책 카페에서 여유를 충분히 즐긴 후
배가 고파졌을 때 수도원으로 이동했다.
한적한 곳에 있어서 못 찾을 뻔했는데 혜성이가 길을 잘 찾아서 잘 도착할 수 있었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 와인도 좋았다.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술도 더 기분 좋게 취하는 느낌이었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기분이 들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수도원에서 나왔다.
청계천
집에 들어가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천천히 얘기하며 청계천까지 걸어갔고,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청계천의 이쪽 방면은 처음 와 보았는데 버스킹 하는 공간도 있고 신기했다.
큰 새도 날아다니고 해서 더 신기했다.
가는 길에 혜성이가 자주 간다던 치과를 볼 수 있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적절한 시간에 집에 돌아왔다.
이태원 참사
데이트를 좋게 마무리하고 왔는데 정말 끔찍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비극적인 일이라 잠이 전혀 오지 않았다.
이럴 바에야 뉴스 공부 한 글 쓰고 자자고 썼는데 사실을 다루는 기사보단, 이걸 접한 내 당황스럽고 무서운 심경이 담겨있다.
구글 계정 2차 인증
아침에 일어나니 나는 분명히 2차 인증을 신청한 적이 없는데 구글 계정 2차 인증이 되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어찌 된 영문인지 좀 찾아봐도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결국 2차 인증은 내 핸드폰으로 해야 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여서 넘겼다.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221031 나에게 거는 기대, 어머니에게 짜증, 옷에 흘린 얼룩, 어머니가 아프다. (0) | 2022.11.01 |
---|---|
[일기] 221030 운동을 하니 이렇게 상쾌한 것을!, 게임이 문제다, 작업 속도, 뮤지컬 (0) | 2022.10.31 |
[일기] 221028 별 일 없었던 날, 싱숭생숭, 게임하고 싶다!!, 코알라 형과의 통화, 떨어지는 체력, 성공으로 가는 길은 직선이 아니다. (0) | 2022.10.29 |
[일기] 221028 잠을 자고 나면, 전장 중독, 야생의 숨결, 조회수 급감, 버릇, 쇼케이스 (0) | 2022.10.28 |
[일기] 221026 국민취업지원제도, 퍼니게임 (0) | 2022.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