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106 [일기, 출근] 231114 별일 없었다. 별일 없었다고 적는 게 왜 이리 행복한지... 기분이 좋다. 회사 일이 엄청 바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qa 뺨치게 오류를 잘 잡아내는 분이 끝도 없이 요청, ㅊ수정요청하는 걸 보며 나한테 언제 그 화살이 돌아올까 두려웠다. 사람을 갈라 치기하고 비꼬고 다급해서 일을 같이 하기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스크도 쓰고 하다 보니 진짜 답답해서 힘들었다. 오전은 보내고 오후에 병원에 다녀왔다. 거리가 꽤 되었는데 갔다 오니까 1시간이 되었다. 병원에서 원장님이 엄청 진지하게 봐줬는데 나 감기 때문에 ct를 찍어본 건 처음이었다. 기계를 통해서 사진을 두 번 찍는데 사진을 보니 정말 고름이 차 있는 게 보여서 신기했다. 꽤 많이 차 있어.. 일상/일기 2023. 11. 15. 점심 별미 차돌박이된장찌개 풍년집 여긴 참 가끔씩 점심으로 생각나는 묘한 곳이다. 일단 자리가 넓어서 대인원인 우리 회사 점심팟이 오기 좋다. 우리 회사 점심팟은 8명에서 9명 정도 된다. 그리고 그 기름진 고기국물 맛이 되게 중독적이다. 나도 처음에 차돌된장찌개가 뭔가 싶었는데 된장찌개에 두부와 양파 파 그리고 차돌박이를 넣어서 만드는 음식이다. 개인적으론 된장찌개보단 고기육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된장 살짝 고기기름과 또 삼삼한 맛을 내주는 두부 가끔 보이는 감자 해서 밥이랑 먹으면 점심 뚝딱이다.풍년집 차돌된장찌개 가격도 9,000원으로 된장찌개에 더해 치즈 곟란말이도 두툼하게 준다. 여러 모로 밸런스가 좋은 점심이다.풍년집 차돌된장찌개 자리 넓고 가격도 괜찮고 맛도 중독적인 곳이다. 새로운 걸 먹어보고 싶은데 점심 메뉴 갈 곳이 ..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1. 15. [지인 ted, 일기] 231113 11월 지인 ted 회사 감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이 정도면 금방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회사는 바빴다. 이제 세팅도 마무리되었고 업무가 주어졌다. 해결방법 자체는 간단했는데 구조를 분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어느 정도 파악도 되고 몇몇 유의사항만 체크하면 돼서 맘 편히 퇴근할 수 있었다. 지인 테드 오늘은 지인테드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나는 커피, 카페인 건강 발표를 준비했고 회사 근처 논현 돈 버는 아지트를 회사 근처에 발표하기 좋은 공간이 있어서 빌렸다. 확실히 공간도 깔끔하고 발표를 하기 위한 기반들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여러 컨버터 들이나 화이트보드나 청소시설이나 이런 건 만족스러웠다. 사람들이 적게 오기에 먹을 걸 좀 사갔다. 배달음식 배달이 가능하다곤 하나 청소보증금 5만 원을 받는다고 하.. 기타/지인 TED 2023. 11. 15. [일기, 데이트] 231111 오스틴 리 패싱데이 전시, 잠실 데이트, 카페 마마스, 고난의 주간이 끝나고 데이트하는 날이다. 사람 만나는 것과 달리 혜성이 만나는 건 편안하고 기대가 되는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이 상당히 안 좋아졌음을 느꼈다. 편도가 부은 느낌이 났는데 나는 감기에 걸리면 먼저 편도가 붓는 경향이 있다. 불편해 죽겠다. 누워있을 때 꽤나 심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활동할 땐 괜찮았다. 아픈 김에 쭉 누워있었다. 비축분을 쌓아 둔 게 이런 면에서 확실히 좋은 것 같다. 편하게 쉬어도 준비해 둔 게 있으니 마음도 편하고 쉬는데 집중할 수 있다. 혜성이 만나기 전까지 잠을 좀 청했다. 잠은 만병통치약이니까 자다 보면 몸이 좀 회복될 거란 생각에서였다. 편도가 부을 ㄷ때 누워있는 게 몸이 편한 자세는 아닌 것 같다. 슬프게도 누워있을 때가 제일 아팠던 것 같다. 부은 편도 .. 일상/데이트 2023. 11. 14. [일기, 하모니카 모임] 231110 출근, 하모니카 모임 고난주간의 마지막이다. 오늘 저녁에는 하모니카 모임이 있는데 이 모임이 목요일이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다음날 출근도 해야 하고 금요일 체력이 엉망이었을 것이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금요일 출근을 했다.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피로도 장난 아니게 쌓여서 힘들었다. 그와는 반대로 업무는 바뀌었는데 뚜렷이 일이 주어지지 않아서 최대한 배우면서 둘러보고 있었다. 뭔가 일을 줘야 편하게 진행할 텐데 불편한 상태로 기반 세팅하고 배우는 과정에 있다. 이것저것 옮겨 다니려니까 은근히 불편하고 새로 세팅 잡아야 하는 것도 많았다. 시간은 잘 흐르지 않고 눈치 볼 일은 더 많아졌다. 자리도 옮긴다는 얘기도 있어서 그것도 많이 신경 쓰인다. 그것 빼곤 맛있는 순두부 집 가서 순두부를 잘 먹었고 오후에 시간을 .. 일상/일기 2023. 11. 14. 영동 전통시장 간맥하기 좋은 곳 영동 스낵 여기는 이번주에 두 번이나 간 곳이다. 여기를 두 번이나 가게 될 줄 몰랐는데 1차 식사를 하고 술도 좀 마신 뒤에 오기엔 정말 좋은 곳 같다. 가게는 크기가 좀 작아서 4명이 넘는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앉을자리도 없고 대화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묘하게 여기 안주가 가성비가 별로다. 정말 조금 주고선 5천 원 6천 원 만원 받아가는데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화를 내며 나갈만한 곳이다. 분위기는 괜찮다. 그리고 파는 술 종류가 엄청 많은데 나름대로 자신만의 하이볼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다. 유즈 하이볼은 무난히 맛있었고, 얼그레이 하이볼은 도수가 진했다. 라즈베리 하이볼은 라즈베리 향이 듬뿍 담겨 있었는데 뭔가 뽑기를 하는 맛이 있었다. 타코야키는 주문했더니 4~6알 정도 나오고 스모키 치즈는 소스 종지에..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1. 14. 논현 영동전통시장 족발 맛집 리북집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논현에서 볼 때 제일 먼저 여기를 갈까 고민하곤 한다.리북집 족발 여기 리북집은 내가 먹어본 족발집들 중에서는 상당히 맛있는 편에 속한다. 살도 많고 양도 꽤 많고 매운 족발 소스도 맛있고 막국수도 맛이 있었다.리북집 막국수 매번 두 명 이서만 오다가 친구도 오게 되어 3명이서 먹어서 이번에는 막국수를 먹게 되었다. 막국수도 평타 이상의 맛있는 맛이었다. 큰 그릇에 듬뿍 담겨 나와서 야채도 아삭 면도 통통 온도도 시원해서 맛있는 막국수다! 하며 싹싹 긁어먹었다. 내부에 자리도 굉장히 많다. 보이는 곳만이 다가 아니라 옆으로도 깊게도 공간이 있다. 입구 근처에도 자리가 있는데 뭔가 법이 있는지 아니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함인지 비워뒀다.리북집 족발과 막국수 아쉬운 건 족발 반반이 안 된다..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1. 14. [일기, 주말] 231112 감기, 플라워 킬링 문, 휴식 토요일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약도 먹었겠다 자고 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침부터 코도 막히고 숨을 쉬기가 힘들어서 괴로웠다. 편도가 확실히 꽤 붓긴 ㅂ부은 모양이었다. 오늘은 확실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에 아버지가 차를 좀 끌고 가 달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 일 때문에 새벽 6시 40분에 나를 깨우셨다. 다행히 이미 알고 있었기에 전날 일찍 자서 잘 일어날 수 있었다. 아버지는 이런 일에 그냥 나오라고 하시고 이유를 잘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에 매번 궁금해하면서 나가고 있었다. 한 시간 반 가까이 걸릴 것도 생각하면서 따라갔는데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래도 운전을 어느 정도 하게 되니 명절에도 그렇고 이렇게 아버님을 도와드릴 일이 있어서 다행이다. 아침에 더울까 봐 패디을.. 일상/일기 2023. 11. 13. 넷플릭스에 나온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후기 먼저 9점 주고 시작한다. 내가 본 스파이더맨 영화 중에 제일 재밌었다. 마블의 3 스파는 기획력의 승리였다면 어크로스더유니버스는 이 영화 자체로 재밌었다. 3부작이라는 걸 몰랐는데 3편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새벽에 혼자 2편을 보고 너무 재밌어서 여자친구랑 다음날 2편을 카페에서 같이 봤다. 기회만 된다면 프라이빗 상영관 같은 데서 제대로 된 화면과 제대로 된 음성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스토리면 스토리 액션이면 액션 서사, 캐릭터 등 다 흥미롭고 재밌었다. 여자친구가 오빠는 멀티버스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1편 1편을 어떻게 봤는지 가물가물해서 2편을 봐도 되나 싶었는데 큰 차이가 있진 않았다. 주인공과 그웬이 서로에게 끌리고 있고 차원이동과 관련된 사건을 겪었다는 것만 알면 되는데 그.. 리뷰, 후기/영화, 드라마 2023. 11. 13. 강씨 가문의족발 보쌈 정식 후기 여기는 스팸 주꾸미 짜글이가 맛있는데 신선도의 문제로 재고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 월요일 화요일에 가면 수요일에 재고가 들어온다는 말을 두세 번 정도 들은 적 있다. 그래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보쌈 정식을 먹게 되었다.강씨 가문의족발 찌개와 보쌈정식 보쌈 정식이 나오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양이 좀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꽤 양이 있었다. 내가 양이 살짝 적은 편이라서 보통 사람들은 살짝 아쉬울 거라 생각한다. 원래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찌개도 같이 주셨다. 상추와 쌈은 필요한지 물어보시고 필요하면 주신다고 하는데 왜 그냥 안 주시는지 궁금했다. 무말랭이가 맛있어서 보쌈 먹는 맛이 있다. 맛이 탁월하게 좋은 편은 아니고 평범한 편에 속한다. 짜글이는 확실히 맛있는 편에 속한다. 다음에 오..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1. 10. 영동전통시장 중식집 주방류 후기-짜장면, 짬뽕전골,꿔바로우 친구도 나도 고량주를 좋아하는데 고량주와 중식이 먹고 싶은지 중식집을 하나 골랐다. 그렇게 해서 오게 된 곳이 이곳 주방류인데 검색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와 보니까 분위기가 좋았다. 연인이나 어른들이랑 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뭔가 고량주를 편하게 마시는 느낌의 음식점은 아니었다. 가서 짬뽕전골과 짜장면 그리고 고량주를 주문했다. 짬뽕전골을 쏘쏘 했고 짜장면 간이 확실히 맛있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그냥 부담 없이 맛있는 짜장면 맛 고급진 짜장면 맛이 났다. 천천히 고량주와 함께 음식을 먹다가 술도 좀 더 먹고 얘기도 더 할 겸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꿔바로우도 특이했는데 촉촉해 보이면서 실제로는 엄청 바삭했다. 내 입맛에 딱 맞진 않지만 맛있는 꿔바로우였다. 식감을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더 맛..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3. 11. 10. [일기, 출근] 231109 평범한 평일 두번째 평범한 평일이지만 여느 때와 같지 않았다. 어제 본모습이 신경 쓰이기도 했고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서 세팅하고 배우고 분석하느라 시간을 좀 사용했다. 나에 대해서 명확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내 상황이 애매한 것 같다. 잠을 잘못 잤는지 목이 좀 아픈 하루였다. 목 스트레칭 영상을 찾아볼까 했는데 찾아보진 못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 게 맞는지 몰라서 기본을 하고 있었다. 배울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아지는 것 같아서 조금 무섭다. 뭐가 됐든 시작하면 괜찮아질 테니 나한테 적절한 업무가 오기만을 바랄 뿐이다. 혜성이 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기도 해서 걱정도 되고 나도 따라 살짝 우울해졌다. 혜성이가 편안한 게 좋고 웃는 모습이 좋다.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기 .. 일상/일기 2023. 11. 10.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