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405 [일기] 230824 목요일 버티면 금요일! 말레니아.. 깨진 못했으나 소득은 있었다. 목요일 목요일은 수요일보다는 이겨내기 쉬운 상대다. 수요일은 넘기고 나서도 어려운 상대가 둘이나 더 있지만 목요일은 한 고비만 넘기면 남은 하나의 도전은 상대적으로 쉬워 보인다. 수요일, 목요일에 대한 생각을 적고 나니 일기를 쓰다 보면 영원히 월화수목금 푸념을 늘여놓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디 반복되는 괴로움에 대한 글이 아니라 하루하루 새롭게 배워가고 변화하는 일상을 다루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회사에서는 조금 몇 가지 소리를 들었지만, 최근 분노와 화에 대한 고민 끝에 분노, 화, 억울함은 이성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화를 낼 위치인가..? 나는 정말 잘못이 없는가? 지금 내가 하려는 행동이 맞는 행동인가 생각해 보니 딱히 화를 낼 필요도, 속상할 필요도 없고 내가 잘한 것.. 일상/일기 2023. 8. 25. 230822 회사 오후 반차, 하고 싶은 건 했지만 쉬지는 못한 날, 물론 엘든링 지인 TED 다음날이다. 지인테드가 일찍 끝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다음날 오후에 반차를 쓸까 생각 중이었다. 그리고 출근을 했다. 막상 출근을 하고 보니 매우 힘들고 피곤해서 오전 반차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전에 아주 바빴다. 얼추 일을 마무리하고 나가고 싶어서 시간은 급하게 썼다. 오전이야 항상 시간 금방 가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점심에 라파스타앤 모어를 먹고 가고 싶어서 어나더 카페를 들렸다가 라파스타앤 모어로 향했다. 혹시 식비카드랑 내 카드랑 겸용이 된다면 콜라도 시키고 면추가도 하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하고 그렇게 하시는 분도 많다고 하셨다. 그래서 마음 편히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하고 면추가에 제로콜라까지 주문했다. 커피도 맛있는 것, 음식도 맛있.. 일상/일기 2023. 8. 23. 230820 엘든링 주말 그래도 주말 하루 통으로 쉬었던 적이 없는 것도 아닌데 다른 일정 없이 쉬는 일요일이 참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도 이번주가 지나면 주말이 바쁘긴 하다. 26일에는 사당이 될 것 같은 모임이 있고 9월 2일에는 우진이 결혼식이 있다. 생각해 보니까 9월 2일에는 혜성이도 같이 봐서 9월 3일에 쉬기는 하다. 그래서 이런 거 관련해선 혜수누나 망상을 했던 것 같다. 과연 혜수누나를 내가 결혼식에 초대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초대 안 한다는 못된 심보와 그래도...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니 혜수누나 결혼식을 내가 안 갈 것 같지 않다. 그런 못된 생각은 그때 가서 다시 해보자 심부름을 나갔다가 수현누나의 웨딩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서운할 것도 없는 게 평소에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일상/일기 2023. 8. 22. 효승 상준 만남, 이수 소라노호시 그리고 봉쥬비어 230818 금요일 업무는 별 다른 건 없었다. 일이 하나 들어왔고 저녁 약속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평소만큼 시간이 길게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다. 점심에 대리님 궁금했던 선물 얘기도 듣고 괜찮게 보냈다. 칼퇴하고 이수로 향했다. 효승이랑 상준이한테 밥을 사기로 했다. 내가 취준 하는 동안 나를 챙겨준 이들이었는데 효승이는 혜성이랑 같이 취직 성공했다고 소라노호시를 사줬었고, 상준이는 최소 세 번은 밥을 사 줬었다. 그래서 둘 다 보긴 해야 했는데 이번에 날 잡고 밥을 사 줬다. 소라노호시 대자를 주문하고 나랑 효승이는 화요를 상준이는 유자 하이볼을 주문시켜 줬다. 상준이 입맛에 안 맞을까 걱정했는데 맛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음료수도 주문해 줄 걸 아쉽다. 연어구이도 먹고, 튀김우동도 주문하.. 일상/일기 2023. 8. 21. 일기 230817 저주받은 몸뚱아리 같으니라고 이 몸뚱아리는 졸음에 정말 취약하다. 졸린 글에 대한 면역이 거의 없다. 어제에 비해 졸린 건 덜하다 다만 문서를 읽을 때 가차 없이 졸아버리는 걸 보고 좀 어이가 없었다. 참.. 평화와 고통이 뒤섞인 날이다. 잔잔하기도 했고 어렵고 답답하기도 했고, 완료한 성취감도 있었다 별 일은 없었다. 프로그래스 바에 대한 깊은 탐구가 이뤄졌을 뿐이다. 나도 뭔가 혜성이한테 회사 생활에 대해 말해주고 싶은데 막상 말해줄 게 별로 없다. 다른 분이 여자친구분 선물 얘기하는걸 멀리서 듣긴 했는데 자세히 들리진 않았다. 에어팟, 오마카세, 현금 등 내 생각보다 독특한 선물들이 많았다. 그걸 들으면서 나는 뭘 해줬더라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나는 뭔가 엄청 특별한 걸 해주진 않았던 것 같다. .. 일상/일기 2023. 8. 18. [일기] 230816 수요일 화요일 하루 쉬었다고 진짜 출근하기 싫었다. 그렇다고 회사가 많이 힘든 것도 아닌데 말이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루라도 금세 적응하는 것 같다. 그걸 보면 안식월까진즌 이해해도 안식년은 꽤 타격이 있을 것 같다. 교수님들 정도 되는 실천력과 의지가 있어야 안식년을 제대로 쉴 수 있는 걸 지도 모른다. 전날 늦게 자서 그런 것도 있지만 몸도 찌뿌둥하고 움직이기 싫고 지금이라도 월차 쓸까 생각하다가 일하기로 한 것도 있고 이런데 쓰긵 아까워서 억지로 출근했다. 출근해서 1시간 지나니까 말끔히 괜찮아졌다. 이제 졸린 게 문제지만 그거야 버티고 감내해야 할 일이다 회사 생활 자체는 금방 흘러갔다. 일하고 찾고 공부하고 하다 보니까 금방 흘러갔다. 점심엔 제주탐하리에 가서 뚝배기 불고기를 먹었고 오.. 일상/일기 2023. 8. 17. [일기] 230814,230815 월요일 출근과 광복절 혜성이가 감기에 걸렸다. 감기란 게 애매한 병이라 챙겨주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목에 좋은 무언가를 보내주기엔 도착하면 이미 나을 것 같고 과하게 챙겨주기엔 그리 큰 병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황을 보자 하다가 나아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바빡 옆에 있지 않으면 챙겨주기 어려운 게 감기인 것 같다. 그리고 엘든링 하느라 정신 팔려서 많이 신경도 못 써줬다. 아무것도 안 한 걸 신경이라고 하지 않는다. 옆에 있으면 따뜻한 차도 챙겨주고 푹 재워주고 할 수 있는 게 많은데 그런 게 참 아쉽다. 월요일 출근은 그리 싫지 않았다. 오히려 상쾌하기도 했다. 화요일 쉰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뭘 해도 괜찮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큰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일이 조금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뭐 없으면 .. 일상/일기 2023. 8. 16. [일기] 230811~13 금요일, 주말, 엘든링, 어머니, DP 참 여러 모로 금요일 일기는 쓰기가 쉽지 않다. 출근했을 때는 퇴근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보내다 보니, 딱히 기억에 남는 일도 특별할 일도 없다. 집에 도착해선 주말 시작이니 놀기 바쁘다. 그래서 매번 쓸 게 없어지는 것 같다. 8월 월차를 어떻게 쓸지 정도가 고민이었던 것 같다. 8월에는 휴가도 있고 광복절도 있어서 회사 다니는 게 그렇게 지치지 않은데 남은 기간 동안 월차를 어떻게 써야 지치지 않고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절실하지 않아서 더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언제쯤 힘들지 모르니 최대한 맛있게 쓰고 싶은데 굳이 맛있어 보이는 날이 거의 없다. 오후 반차로 둘을 나누고 싶은데 언제 써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 딱 하고 맛있는 날이 보이지 않는다. 14일은... 쓰면 좋겠지만 굳이 그렇게 .. 일상/일기 2023. 8. 14. 230810 출근, 월급날 일단 월급날이다!!! 매번 느끼지만 월급 빨리 들어와서 좋다. 태풍 카눈이 서울에는 목요일, 금요일에 온다고 했는데 오늘아침에는 생각한 것보다는 바람이 심하지 않았다. 우산 들고나갔다가 비바람 때문에 우산이 날아갈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다만 비가 오면 자전거를 탈 수 없어서 일찍 출발하고 늦게 도착한다는 단점이 있다. 자전거는 역까지 7분 이내로 도착하지만 걸어서 버스 타고 가면 15분은 걸리는 것 같다. 확실히 꾸준히 자전거를 탈 만하다. 자전거 조금씩 타는 걸로 건강해진다면 좋을 텐데 아쉽다. 14분 차를 타도 회사에 늦지 않는 것 같다. 처음에 회사 올떄 탔던 그 엘리베이터가 특이 케이스였다. 그리고 늦어도 크게 뭐라 하시지 않는다. 2~3분 까지는 엘리베이터 이슈로 넘어가시는 듯하다. 애초.. 일상/일기 2023. 8. 11. [일기] 230808 화요일 개인적으로 화요일은 뭔가 칼을 갈고 있는 날이란 느낌이다. 업무적으로도 중요한 마감이 화요일에 있는 경우도 거의 없고 그걸 위한 준비를 하는 날인 경우도 많다.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그렇다. 업무 해야 하는 수목금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고,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데이트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화요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어차피 보내야 할 화요일이라 그런지 마음도 단단히 준비를 한 상태인 것 같다. 어제도 비슷한 화요일을 보냈다. 고통스럽지 않게 보냈다. 주문했던 물건들이 잔뜩 온 날이다.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해 주는 juc 500과 모니터암이 도착했다. juc500은 신세계였고 모니터암은 설치가 복잡해 보여서 다음날 점심에 설치하기로 했다. 당장 급한 건 juc50.. 일상/일기 2023. 8. 9. 230807 달콤한 주말이 끝나고 평일이 왔다. 생각보다 회사는 적응하기는 게 어렵진 않았다. 오히려 좀 더 편해진 느낌도 있다. 시간은 물처럼 흘러갔고 졸음과의 사투가 시작됐다. 내가 가만히 날 살펴보니 이거 피곤해서 그런 게 아니라 습관이 잘못 들었다. 분위기, 의자, 자세 등이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냥 의식의 흐름도 없이 바로 졸아버리는데 와... 금방 깨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걱정이다. 다시 습관을 잘 잡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일이 떨어지고 일을 받았을 땐 안 졸리다는 것이다. 그냥 혼자 앉아 있다가 수면의 세계로 빠지는데 이게 뭐 중간에 버틸 그럴 상황이 안 된다. 신비할 지경 잠 잘 안 오는 사람 이 자리에 앉혀두면 금세 잠에 빠져 버린다. 그래서 계속 어떻게 해야 .. 일상/일기 2023. 8. 8. [주말] 230805~230806 주로 엘든링 혜성이의 개인 일정이 있어 데이트를 못하게 된 주말이었다. 데이트가 없으니까 주말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느꼈다. 쉬기에 하루는 부족한데 이틀은 긴 모양이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꽤 쉴 수 있었다. 이번 주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엘든링 2. 오케스트라 연습 3. 어머니의 억울함 이 어머니가 이번 주말에 이마트에 가서 상당히 억울한 일을 당해서 너무 속상해하셔서 그걸 도와드렸다. 당연히 우리가 받아야 할 대우를 말을 씹고 무시하면서 응대도 안 해주고 나중에 닷 ㅣ찾아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는데 계속 불러도 대답도 안 했다고 한다. 진짜 버릇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고객센터에 가신 다음에도 봉변에 가까운 응대를 박았다. 고객님의 상황에 공감을 못.. 일상/일기 2023. 8. 7. 이전 1 ··· 4 5 6 7 8 9 10 ··· 34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