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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이후 이촌한강공원 산책 + (커피앳웍스 동부이촌점 분위기 조금), 220907

Solation 2022. 9. 8.

힌남노 이후 이촌한강공원

굉장한 E 성향을 가진 수연이의 강력한 주장으로 한강 쪽을 가게 되었다.

한강은 혜성이가 좋아하는 곳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는 나는 한강을 갈 수밖에 없었다.

 

보드게임을 제안해 보았지만 코알라 형의 집 근처엔 보드게임장이 없었다.

너무나 안타깝다.

 

약속장소 이촌역으로 가려고 집 밖을 나왔을 때 날씨가 매우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시원해서 이건 젤라또를 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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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역 4번출구

이촌역은 그래도 종종 와본 적이 있었는데

4번출구는 처음이었다. 

이촌역은 도심 사이에 있는 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휴식처 같은 풍경이 펼쳐질 줄 몰랐다.

 

내가 도착하고 나서 수연이가 도착했는데

배드민턴 채를 들고 왔다.

정말 외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이 불어서 배드민턴치기는 어려워 보였다.

돗자리를 가져올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 승화가 왔다.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한다.

이촌한강공원쪽으로 걸었다.

가는 길에 스마는 본인이 마실 커피 우유를

수연이랑 나는 커피를 샀다.

 


커피앳웍스 동부이촌동점

커피앳웍스 케잌들

요새 글 쓰는 재미를 붙여서

테이크아웃 커피여도 사진을 찍어두고 있다.

사이즈 업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개를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니 고소한 맛, 산미가 있는 맛 둘 중 어떤걸 먹을지 선택하게 해 주셨다.

이런 부분은 센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소한 맛 두 개를 주문했다. 

 

커피앳웍스 내부

내부는 조금 좁아 보이는 듯 자리가 곳곳에 있었다.

실제로 앉아본 건 아니어서

생각보다 쾌적할 수 있다.

 

귀여운 당근케이크

살짝 살펴봤는데

케잌들이 저마다 개성이 있었다.

 

커피앳웍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고소한 맛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은

무난했다.

크게 기억에 남는 부분도 모난 부분도 없었다.

고소함과 산미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커피앳웍스 동부이촌동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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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한강공원

카피점에서 10분 정도 걷자 한강이 나왔다.

오랜만에 한강이라 조금 설랬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강까지 가면서 점점 기대가 되었다. 

 

이촌한강공원

날씨도 좋고 햇살도 따스하고 바람도 시원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님이 보였다.

나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따뜻하고 날씨 좋은 날에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부모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태풍 후 이촌한강공원

날씨를 좀 즐기면서 얘기를 하다가

가져온 젤라또와 커피를 먹었다. 

양이 좀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싹 다 먹어주고 만족해해서 나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천천히 햇살을 느끼다가 7시 약속 장소인 효창공원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한강 다리

태풍이 오고 난 이후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하지만 한강을 가도 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물가 근처의 도로에 진흙이 많아서

유쾌한 산책은 되지 않을 것 같다.

 

괜찮은 공터에 돗자리를 깔고 쉬는 건 정말 추천한다. 

 


이촌한강공원

왼쪽의 길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원래 빨간색이었을 것이다.

흙으로 살짝 덮여서 부분 부분 미끄러운 진흙인 부분이 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혜성이에게 내일 데이트는 산책하자고 얘기했다.

 


천주교 건물

저 멀리에 교회인 것 같은데

불교처럼 사탑 형식을 하고 있는데

기와가 얹어져 있는 건물이 있어서 찍었다. 

나중에 가까이 가보니 천주교 건물이었다.

 


ㅇㅇㅅㅋㄹ 가게

길을 걷다 발견한 아이스크림 가게

당연히 아이스크림의 자음일 줄 알았는데

응응스크르의 약어여서 웃겼다.

 

처음 가보는 곳을 가는 건 이런 재미가 있다.

 


효창공원 시장 고로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효창공원

설상가상 코알라 옹이 7시에서 7시 반으로 약속을 미뤘다.

배고파져서 시장에 가서 고로케나 하나 먹자고 했다.

 

아주머니께서 속이 알차다고 말하셨었는데 진짜 속이 알차긴 했다.

 


수연이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해서

근처 노래방을 둘러보았는데

죄다 단란주점이었다.

나중에 보니 근처에 학교가 없었다.

쩝... 꽤나 걷다가

효창공원 역 쪽에 테라스가 좋아 보이는 카페가 보여 거기에 가자고 했다.

막상 가보니 카페가 아니라 맥주도 파는 곳이라 더 좋았다.

더 테라스라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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