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09 짧은 생각-공포와 조급함 공포와 조급함 마감일이 재깍재깍 다가왔을 때의 공포감이 장난이 아니다. 나 때문에 일이 틀어질 지 모른다는 공포감 내가 일을 못해서 늦어진다는 자책감 이걸 가지고 소통해야한다는 두려움 이런 것들이 엮여 마음을 조급하게 한다. 이렇게 여러번 공포와 두려움을 겪고 보니 맨 처음 일정 산출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0. 31. 짧은 생각-비대해진 세상 비대해진 세상 가치가 비대해진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건의 가치도, 측정된 가격들도 SNS 안에서의 우리들의 관계도 실제 가치, 실제 관계에 비해 과하게 비대해진 것 같다. 그래서 더 그 비대해진 허상에 매달리거 차디찬 현실의 감각을 느낄 때마다 허무해지는 게 아닐까? 내가 가진 이것들이 실제 현실보다 더 가치 있다고 목놓아 부르게 되는 게 우리네 현실 아닐까 당장 핸드폰이 없어지면 우리가 느끼는 허탈감 박탈감이 원래 현실의 크기일지도 모른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0. 31. 짧은 생각-속이 안 좋다. 요즘 계속 속이 안 좋다.입에 콜라를 달고 살고 있다.속이 안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컨디션이 안 좋은 걸까일이 너무 바빠 압박이 있는 걸까잠이 부족해서일까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이것저것 생각해 보다가단순하게 과식이 원인인 것이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세상일의 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하고내가 애써 외면하고 있던 게 아닐까? 생각/짧은 생각 2024. 10. 29. 짧은 생각-일복 터졌어 요즘 일이 정말 바쁘다.다른 생각 할 새도 없이 정신없이불려 다니고, 알아봐 주고, 회의 가고쪼금 작업하다 보면 하루가 간다. 잡생각 할 필요 없이몸 상하지 않는 일로 바쁜 건 좋다. 근데.. 군생활 중 전산병일을 하는 동안에도정말 바빠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일만 했는데 일복이 터졌나 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0. 29. 2024-10-19 홍대 데이트, 오늘도 공간, 하카다분코, 카페 공명 홍대점, 돈불 1971 2024-10-19 홍대 데이트, 오늘도 공간, 하카다분코, 카페 공명 홍대점, 돈불 1971 오늘은 오랜만에 머리 자르는 날이다. 나는 머리를 꽤나 오랜 텀으로 자르는 편인데 다음 주는 가람이 결혼식이 있어서 미리 가람이 결혼식 전에 머리 자르는 일정을 잡았다. 이번에는 아침 일찍 예약이 되어서 오픈하고 바로 자르는 시간대인 11시에 예약을 잡았다. 막상 갈 때는 원래 타려던 차를 하나 놓쳐서 왕십리에서 환승하고 급하게 갈아타서 1~2분 늦게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도착하니 원장님이 내가 올라오는 걸 보셨다고 했다. 찬물을 달라고 한 뒤, 머리를 잘랐다. 오랜만에 원장님을 뵈니 좋았다. 저혈압 얘기도 하고, 기후동행카드 얘기도 하고, 결혼식 얘기도 하고, 근황 얘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 일상/일기 2024. 10. 29. 2024-10-16 퇴근 데이트, 영동반점 2024-10-16 퇴근 데이트, 영동반점 퇴근 데이트 날이다. 내가 금요일은 반차를 써서 쉬고, 그 전전날에 보게 되었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들이랑 먹어보고 맛있었던 영동반점에 같이 가기로 했다. 거기 유린기가 정말 맛있어서 여자친구를 맛보게 하고 싶었다. 퇴근하고 나서 여자친구를 스타벅스에서 픽업하고 영동반점으로 이동했다. 거리가 애매하게 먼 구간인데 여자친구는 갈만하다고 말했다. 영동반점에 가서 유린기와 마파연두부를 주문하고 수다를 떨었다. 기본안주로 주는 팝콘만두가 맛있었다. 기본안주라서 리필이 무료인 줄 알았는데 리필을 하려면 2000원이 든다고 했다. 아쉽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만두였다. 유린기는 고기가 부드럽고 튀김이 맛있고 따듯하고 새콤했다. 먹어본 유린기.. 일상/데이트 2024. 10. 23. 짧은 생각-서운함과 티 내기 서운함과 티 내기 내가 서운한 게 아니다. 어느 등장인물이 서운한 티를 잔뜩 내는 걸 보고 티를 내는 게 맞을까 아닐까 고민이 들었다. 서운함을 티를 내는 건 주변 사람들이 내 마음을 이해하고 내가 어떤 일에 상처받는지 알게 되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서운한 점을 티를 내지 않는 건 주변이 내 눈치를 보지 않게 하고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느 쪽이 맞는 걸까 어느 한쪽이 항상 맞기보다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지혜롭게 대처하는 게 최선일 테지만 그게 쉬우면 난 난사람이겠지 생각/짧은 생각 2024. 10. 23. 짧은 생각-다음 단계 다음 단계 어느 작품에서 방심하지 말란 말이 나를 질책했다. 그거 조금 노력했다고 안일해지지 말라고 그거 좀 칭찬받았다고 뭐라도 된 듯이 굴지 말라고 유지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 이상을 얻어낼 생각을 하라고 어느 정도 성취하면 만족했던 나에게 다음 단계 문 앞에서 서성인 나를 혼내는 글을 만났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0. 23. 짧은 생각-이상과 현실과 시간과 의지 자기 상상을 현실로 끌어내리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 궁금하다. 내가 생각했던 나와 내가 해야 했던 것들과 실제의 나와 실제 내가 한 것들은 너무나도 다르다. 내가 나를 볼 때는 이루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나만 이런 건지, 다들 이루고 사는 건지 궁금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0. 21. 짧은 생각-파블로프의 관계 인간관계도 공을 잘 들이면 긍정적인 구조를 짤 수 있다. 최근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데이트 때 하도 맛있는 것만 먹으니 연인을 보면 배가 고파지고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노력해보고 있다. 너무 늦게까지 만나지 않도록 신경 써서 매번 볼 때마다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던지 함께 하는 시간을 최대한 즐거운 시간으로 채우다 보니 이제는 보기만 해도 즐겁다든지 노력할 부분은 정말 많고 이게 경험이 쌓인 건지 파블로프의 개처럼 습관이 들은 건지 모르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10. 21. 240922 데이트, 레터링 케이크 스톤브릿지, 남부터미널 꽃집 플로라 벨로,예술의 전당 테라로사, IBK 챔버홀 박종성 실내악 프로젝트, 우면산 산책, 매드포갈릭 최대한 간단히 작성해서 일기를 쓰는 게 목표다. 얼마 전이 2000일이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꽃, 편지, 레터링 케이크, 공유주방을 생각했는데 오늘 공연 보는 줄 모르고 있었다. 공연 보고 요리 준비 할 걸 생각하니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공유주방은 포기했다. 전날에 수연이네서 놀다 오고 집에 와선 흑백요리사를 4화까지 보다 자서 늦게 일어나지 않는 게 목표였다. 오전 10시에 일어나서 준비했다. 후다닥 씻고 나와서 구리 스톤브릿지에 주문한 레터링 케이크를 받으러 갔다. 케이크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지고 나오다가 자전거가 엎어져 한번 뒤집어졌었는데 숫자 2000의 2가 살짝 찌그러진 걸 빼면 문제없었다. 구리역 출발하기 전에 매머드 커피에 들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흡입하듯이 마셨다.. 일상/일기 2024. 10. 21. 짧은 생각-게으름 멈춘 지 한참 된 걸 다시 작동하게 만드는 건 참 어렵다. 언제 그랬냐는 듯 짧은 빈자리는 순식간에 채워지고 삶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가 정말 귀찮아진다. 예전에는 어떻게 했을까, 어디서 그런 힘이 났을까 게을러진 김에 게을러진 내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래도 다시 시작해야지#관조 #무기력 #게으름 #자조 #한탄 #실망 #별로 #시작 #증발 #노력 #재시작 #활동 #동면 생각/짧은 생각 2024. 10. 20. 이전 1 2 3 4 5 6 7 8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