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6 짧은 생각-잘하려 하지 않으면 익숙해질 순 있어도 잘해질 수는 없다. 제목에 이미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항상 내 생각에 깊이를 더해주시는 형이 이런 말을 해주신 적이 있다. 연습을 많이 한다고 잘해지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연습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에 비해 나는 물량공세 연습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익숙해지도록,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내 삶에 스며드는 쪽에 치중했을 뿐. 큰 성장을 위한 방향으로는 크게 노력하지 않았다.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될 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젠 체력 여유도 생겼고, 충분한 반복을 통해 어느 정도 기본기는 닦인 것 같으니 잘해지려는 노력, 더 나아가려는 노력을 도전해 봐야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9. 짧은 생각-감정 살리기 삶을 헤쳐나가다 보면 먼저 해야 하는 일도 있고 직업으로서 우선해야 하는 업무도 있고 공부해야 할 것도 있다 보니 일기 같은 것들은 미뤄지게 된다. 시간 나면 해야지,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거야 하며 지나가다 보면 막상 그때가 되었을 때 그날의 감정은 거의 남아있지 않는다. 감정은 시간이 지나가면 금세 날아가버려서 아직 내 안에 감정이 남아있을 때, 생생할 때 글로 옮겨야 살릴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시간이 지나가 버리면 그랬었지, 그랬었나? 하는 기록만 남아 버린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9. 라파스타앤모어 쉬림프 샐러드 파스타(9,500) 후기 오랜만에 라파스타앤모어에 왔다. 지난번에는 치킨 샐러드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쉬림프 샐러드를 먹으려고 주문했다. 이때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쉬림프 샐러드 파스타가 나왔다. 거의 비슷한 계열이기도 하고 파스타가 의외로 다이어트에 나쁘지 않다는 얘기도 들었어서 그냥 먹기로 했다. 가격차이가 500원 나긴 하지만 라파스타앤모어의 음식이 항상 맛있기도 하고 이참에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것이기도 해서 큰 불만 없이 먹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게 되었는데 안 그래도 이번에 파스타 만드실 때 오일 뭐 쓰시는지 물어보고 다음에는 알리오 올리오를 먹을까 싶던 참이었다. 물론 이번에도 딱히 물어볼 상황이나 기회가 안 와서 못 묻고 그냥 돌아왔다. 어떤 오일을 쓰시는지 알 수 있을까 해서 주방 쪽을 꽤 뚫어..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4. 9. 18. 짧은 생각-휴일과 평일 휴일이라고 열심히 쉬고 놀기만 하면오히려 더 피곤하고, 불안하다. 왠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은 것 같고시간을 이렇게 보내도 되나 죄책감이 들고다가오는 출근일이 두려워지면서 초조하게 된다. 그런 일들을 겪다 보니 무슨 일이 있어도해야 하는 일을 해내는 향상성을 길러야 하는 것 같다.평일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휴일이라고 막 쓰지 않고삶의 기준을 잡고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태해지지 말자 생각/짧은 생각 2024. 9. 18. 짧은 생각-개미지옥 세상이 발전하면서 여러 기술, 어플 등이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만들어주고, 편하게 만들어준다.그러나 그 기술들이 마냥 선한 얼굴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쓰는 건 편하게 쓰게 해 주지만,나가거나 그만두게 하는 건 쉽게 해주지 않는다. 멜론 같은 경우에는 할인해 준다면서 수차레 발을 붙잡기도 하고아이클라우드의 경우에는 파일을 넣고 정리하는 건 쉽지만파일을 백업하고 분리해서 보관하는 기능은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마치 개미지옥처럼 편리함과 유용함을 제공하지만붙잡힌 우리들을 쥐고 놔주지는 않는다.막상 필요한 순간이 되면 우리는 개미지옥의 일원이 되어벗어나지 못한다. 무언가 메이는 게 싫은 사람이라면내가 사용하는 서비스가 나를 놔줄 의사는 있는지확인해 보길 바란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8. 샐러디 더블 닭가슴살 박스 후기 (10900)-논현점 샐러디 더블 닭가슴살 박스 후기 (10900) 회사 근처 샐러드 투어를 하고 있는데 일부러 샐러디는 미루고 미루고 있었다.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무난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논현점 샐러디는 자리도 좁고 손님도 많아서 생각보다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주변 샐러드집도 다 돌아보기도 했고 내가 다니던 헬스장이 제휴를 맺어서 10% 할인도 된다길래 먹으러 가 보았다. 자리는 불편하다. 사람들 엄청 들어오고 배달주문도 많고 손님들도 많이 기다린다. 음식은 손님 많은 것치곤 금방 나왔다. 매장에서 먹으니 그릇에 담아 주셨는데 본죽에서 먹는 느낌, 김밥천국에서 밥 먹는 느낌 같은 가정식 챙겨먹는 느낌이 났다. 그렇게 먹은 더블 닭가슴살 박스는 괜찮았다! 역시 샐러드 하면 샐러디라는 느낌이었다. 드레..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4. 9. 16. 짧은 생각-선순환의 굴레 꾸준한 수면 패턴, 적절한 때 영양제 먹기, 꾸준한 운동 등 하루의 큰 톱니바퀴를 맞춰두고 나머지 부분을 채워 두니 삶이 짜여진 것처럼 돌아가고 있다. 건강한 패턴으로 살다 보니 몸 상태가 매우 좋아졌는데 가끔 패턴이 깨졌을 때가 매우 괴롭다. 어마어마한 피로, 졸음, 컨디션 다운이 찾아온다. 나는 이러한 상태로 살고 있었던 것일까 재빨리 패턴을 정상화시키지 않으면 매우 힘들어진다. 담배를 끊은 금단증상이 이런 것일까 오히려 선순환의 굴레에 내가 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순환의 굴레에 빠져 자동인형마냥 설계된 패턴대로 움직이는 나 생각/짧은 생각 2024. 9. 16. 짧은 생각-나도 몰랐던 취미 영화감상 내가 이 이야기를 이미 했던 것 같지만.. 또 해보자면 나 생각보다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집에서 딱히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한참 동안 연애를 한 적도 없어서 영화라는 취미는 나와는 거리가 먼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내가 본 영화를 되돌아보게 될 때마다 생각보다 내가 본 영화가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알고 보니 나한테는 영화 메이트 동네 친구도 있었고 여차하면 혼자 보러 간 영화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부끄럽게도 이제 취미 중 하나로 영화를 말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시간이라는 게 느려 보아도 지나가 보면 작은 것들을 쌓아가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6. 짧은 생각-생각만으로는 안 되는 것들 오만하게도 나는 해야 하는 일이나, 바뀌어야 하는 일을 고민하고 생각한 것들을 머리에 가슴에 담아두면 내가 해야 하는 것임을 알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머리에, 마음에 담긴 것만으로도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요즘은 생각만으로는 생각만큼 되지 않는 일들이 많고 실질적으로 나를 움직이게 하거나 하도록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삶이 너무 복잡하고 바빠서 마냥 생각만 하는 걸로는 바뀌지 않는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5. 짧은 생각-음악적 가치관 오랜 선생님께서, 음악적 멘토께서 내가 즐거워야, 내가 그 감정을 느껴야 그걸 듣는 사람도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그 말은 마음 깊숙이 남아 무언가를 표현할 때 내 마음은 어떤지,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 된다. 감정에 따라 연주하는 건 날뛰는 용에 올라타 그 움직임을 내 숨으로 내뱉는 느낌이다. 아직은 미숙해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하고 호흡이 거칠어져 조절이 안되기도 하지만 그 감정을 느끼고 있는 내가 그걸 전달하려고 하는 과정이 나를 벅차오르게 해 준다. 남은 건 좀 더 성숙하게, 우아하게 표현할 실력을 기를 일만 남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5. 논현 논현 츠케멘 맛집 - 라멘모토 츠케멘L(11,000) 매운 츠케멘L(11,000) + 계란추가 2개 공부 데이트 오랜만에 여자친구도 나도 작업해야 할 게 있고 공부해야 할 게 있어서 공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구리에서 볼까 회사 근처 논현에서 볼까 얘기하다가 예전부터 데려가고 싶던 라멘집에 데려가고 싶어서 회사 근처에서 보자고 했다. 라멘모토는 점심 메뉴로서는 정말 최고의 집이지만 저녁 데이트로 가기엔 좀 애매하다.라멘모토 공간 보통 퇴근하고 데이트를 하면 맛있는 걸 먹거나 대화하기 좋은 곳 오래 앉아 있기 좋은 곳 맥주 먹기 좋은 곳을 가기 마련이라 라멘모토는 맛은 있지만 가게가 좁고 가게 순환도 짧아서 얘기하기엔 적합한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공부 데이트 전에 먹기엔 정말 좋은 곳! 짧고 간편하게 맛있는 것 먹고 넘어가기 딱 좋다. 한입 맥주를 팔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건 아쉽다. 라멘.. 리뷰, 후기/음식, 식당 & 맛집 2024. 9. 15. 짧은 생각-있으면 먹지 무언가 없다는 것도 슬프지만 있다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선 다 같이 먹을 간식을 간간히 사다 두는데 아침 커피를 마실 때 없었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괜히 있으니 있으면 먹지! 하며 집어 들게 된다. 괜히 또 공짜라서 안 먹으면 손해인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집어가면 아쉬운 느낌도 든다. 괜히 공짜 무섭다는 소리가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없을 땐 없는 데로 살았는데 돈이 생기니 할 수 있는 게 많아져서 괜히 들여다보게 된다. 사람이 의지만으로 다 되진 않는다는 걸 또다시 느끼게 된다. 상황을 내가 자제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바꾸는 법을 더 고민해 봐야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4. 이전 1 ··· 5 6 7 8 9 10 11 ··· 210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