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짧은 생각646 짧은 생각-나도 몰랐던 취미 영화감상 내가 이 이야기를 이미 했던 것 같지만.. 또 해보자면 나 생각보다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집에서 딱히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한참 동안 연애를 한 적도 없어서 영화라는 취미는 나와는 거리가 먼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내가 본 영화를 되돌아보게 될 때마다 생각보다 내가 본 영화가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알고 보니 나한테는 영화 메이트 동네 친구도 있었고 여차하면 혼자 보러 간 영화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부끄럽게도 이제 취미 중 하나로 영화를 말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시간이라는 게 느려 보아도 지나가 보면 작은 것들을 쌓아가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6. 짧은 생각-생각만으로는 안 되는 것들 오만하게도 나는 해야 하는 일이나, 바뀌어야 하는 일을 고민하고 생각한 것들을 머리에 가슴에 담아두면 내가 해야 하는 것임을 알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머리에, 마음에 담긴 것만으로도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요즘은 생각만으로는 생각만큼 되지 않는 일들이 많고 실질적으로 나를 움직이게 하거나 하도록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삶이 너무 복잡하고 바빠서 마냥 생각만 하는 걸로는 바뀌지 않는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5. 짧은 생각-음악적 가치관 오랜 선생님께서, 음악적 멘토께서 내가 즐거워야, 내가 그 감정을 느껴야 그걸 듣는 사람도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그 말은 마음 깊숙이 남아 무언가를 표현할 때 내 마음은 어떤지,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 된다. 감정에 따라 연주하는 건 날뛰는 용에 올라타 그 움직임을 내 숨으로 내뱉는 느낌이다. 아직은 미숙해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하고 호흡이 거칠어져 조절이 안되기도 하지만 그 감정을 느끼고 있는 내가 그걸 전달하려고 하는 과정이 나를 벅차오르게 해 준다. 남은 건 좀 더 성숙하게, 우아하게 표현할 실력을 기를 일만 남았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5. 짧은 생각-있으면 먹지 무언가 없다는 것도 슬프지만 있다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선 다 같이 먹을 간식을 간간히 사다 두는데 아침 커피를 마실 때 없었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괜히 있으니 있으면 먹지! 하며 집어 들게 된다. 괜히 또 공짜라서 안 먹으면 손해인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집어가면 아쉬운 느낌도 든다. 괜히 공짜 무섭다는 소리가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없을 땐 없는 데로 살았는데 돈이 생기니 할 수 있는 게 많아져서 괜히 들여다보게 된다. 사람이 의지만으로 다 되진 않는다는 걸 또다시 느끼게 된다. 상황을 내가 자제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바꾸는 법을 더 고민해 봐야겠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4. 짧은 생각-좋은 것 하고 싶고, 나한테도 좋은 것 하기 싫고, 나한테도 좋은 것 하기 싫고, 남한테만 좋은 것 잘 모르지만 좋아 보이는 것 의미 없고, 좋기만 한 것 의미 있고, 나한테도 좋은 것 의미만 있고, 좋지도 않은 것 고통스럽지만 언젠가 좋은 것 고통스럽고 좋을지 아닐지도 모르는 것 좋은 것 생각/짧은 생각 2024. 9. 14. 짧은생각-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 삶의 여러 굴곡 안에서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곤 하는데 왜이리 세상을 쉽게 살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나의 연약한 마음은 내가 많은 걸 하지 않아도 이뤘으면 좋겠고 하지도 않은 일이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별다른 일 없이 잘 풀려갔으면 좋겠고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풀릴거라고, 풀리기라도 하듯이 지내게 된다. 언제쯤 쉬운 일이 없다는 걸, 세상에 그냥 주어지는 것이 없다는 걸, 거저 얻은 것이라도 결국엔 자격이 있는 끝까지 쥐고 있다는 걸 체념하고 받아들일까 요령피우는 내가 정말 싫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2. 짧은 생각-예술과 배설 그럼 너가하는 예술은 취미고 배설이야 라고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남의 눈치를 보는 걸 끔찍히도 싫어해서 작품에 관해서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표현을 바꾸는 건 참을 수 없다. 그 순간 그건 그저 오롯이 내 것이 아니게 되니까 물론 무례하거나 조심해야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의 눈치를 안 보는 만큼 만들고 나면 누가 어떻게 보는지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 얘기를 들은 그 친구가 나보고 그건 자기 위로에 배설이 아니냐고 했다. ... 어느정도 동의한다. 그런데 이런 내 글, 연주를 맘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그럼 어떤 면을 좋아하는 걸까 생각/짧은 생각 2024. 9. 12. 짧은 생각-주변의 결혼 주변의 결혼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니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기 시작한다. 어릴 적 내 생각에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 평생을 함께할 중요한 사람이라고! 하는 생각으로 결혼할 사람을 찾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막상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유가 내 생각만큼 의미 있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서, 오래 만나서, 적당히 괜찮기만 하면 되서, 우연히 때가 맞아서 등 그 사람이 누구냐도 중요하지만 삶의 타이밍? 그때그때 상황에도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참 삶이란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짧은 시간에 나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굳이 나에게 말해줄 필요없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다들 행복하시길 생각/짧은 생각 2024. 9. 11. 짧은 생각-지나가버린 분노 분노를 삼키는 게, 분노를 삭히는 게 우리에게 좋지 않다고 한다. 감정에 따라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가 있는데 그것이 해소되지 못하면 못하는 데로 안 좋은 영향이 있다고 한다. 그치만 요즘 사회에서 욕을 할 수도 없고, 때릴 수도 없고 하던 일을 던지고 뛰쳐나가 달리기도 쉽지 않다. 간혹 어떤 회사에서는 샌드백을 두는 곳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종종 일하다 분노가 치밀 때가 있는데 어떻게 지혜롭게 소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1. 짧은 생각-기초대사량 2편 근육량이 늘었다. 기분이 좋아져서 기초대사량이 실제로 얼마나 늘었는지 찾아보았다. 의외로 근육이든 지방이든 기초대사량이 그리 크지 않았다. 지방 1kg 당 3~4 kcal 근육은 1kg 당 10~12kcal 를 소모한다고 한다. 무려 하루동안! 생각보다 근육량 상승으로 인한 기초대사량 상승은 매우 미미하다. 부패는 같은 무게에 비해 3배정도 차이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슬림해보이는데는 효과적이다. 체중감량이 목적이라면 기초대사량보단 활동대사량을 늘려야 한다고 한다. 늘어난 근육량은 그 활동 효율을 높이는데 쓰인다고 한다. 또 뭔가 배우게 된다면 가볍게 정리하러 다시 오겠다. 뭐든 배우고 의미를 알아야, 제대로 하게 되는듯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0. 짧은 생각-역사, 시간의 흐름 2024에 살고 있는 나는 시간이라는 것을 짐작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역사 교양 프로그램을 듣다가 종교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단 한 번도 삼국시대, 고려시대 시절에 기독교가 전파될 수 있단 생각을 단 한 번도 안 해봤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무식한건지 나는 1700~1800년대 조선말에야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700년이라는 숫자 자체가 예수님이 태어난지 1700년이 지났다는 심플하고도 강력한 연도 그 자체인데도 1700년이면 충분히 퍼지고도 남았을 거란 생각을 왜 안해봤을까 정확히는 모르지만 900년 정도면 사람 발길 닫는 곳엔 다 퍼지지 않았을까? 생각 없이, 고민없이 숫자만 받아들이면 이런 창피를 당하는가 싶다. 생각/짧은 생각 2024. 9. 10. 짧은 생각-공지사항 단체를 운영함에 있어 공지사항을 잘 쓰는 것도 하나의 테크닉이다. 내용이 너무 길면 읽기 싫어지니까 간결하게 회원들이 구미가 당길 내용은 앞쪽에 배치 그리고 공지사항을 알릴 타이밍도 중요하다. 너무 빠르면 모임의 존재를 잊을 수 있고, 너무 늦으면 모임을 나올 준비를 못한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하면 다 떡 먹여주는구나 하고 볼 생각을 안 한다. 또 나중에 깜박한 사람들이 다시 찾아볼 때 알아보기 편하면 더할 나위 없다. 적절한 때에 적절한 내용으로 필요한 만큼만 깔끔하게 전달하는게 공지사항의 묘미다. 이런 내용을 어디 강의할 곳이 있다면 좋으련만 생각/짧은 생각 2024. 9. 9. 이전 1 ··· 3 4 5 6 7 8 9 ··· 54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