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406 220517 조깅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확실히 조깅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몸에 자극이 되면서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흘러넘친다. 뛰면서 온갖 생각들을 한가득 하는데, 돌아올 때가 되면 까먹지 않기 위해 굉장히 노력해야 한다. 돌아오고 나면 바로 책상에 앉아서 수많은 생각들을 담아 적는다. 친구는 운동을 하면서 생각이 많으면 네가 제대로 하지 않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생각이 많아지는 게 오히려 좋다. 글 쓸 거리도 많아지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핸드폰 두고 오기 조깅을 할 때 핸드폰을 들고 가면 무겁기도 하고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 들고 가고 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핸드폰을 안 들고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숲터널 조깅을 하고 들어올 때면 숲 터.. 일상/일기 2022. 5. 18. 220517 수면 유도 실패 후기 마음먹기 어제 조깅을 하던 와중 지금 딱 피곤하고 졸린데 바로 가서 잠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최근에 새벽 4시쯤에 잠드는 편인데 이 시간을 밤 11시 12시로 당겨보고 싶었다. 진지하게 조깅을 하고 돌아와서 남은 일을 하다 자는 것이랑, 미리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못한 일을 하는 건 조삼모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11시 12시에 자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실천에 옮겼다. 잠자기 위한 노력 잠 자기 전 스트레칭도 하고, 스트레칭 마지막 동작 때 불 끄고 바로 잘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 역시 잘 준비라는 게 이런 것이었구나, 다음에는 잠자기 전 스트레칭 다음에 추면 음악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세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에 피.. 일상/일기 2022. 5. 18. 바질 & 방울토마토 키우기 24일차 - 무난무난 시간이 참 빠르다. 바질 & 방울토마토를 키운 지 벌써 24일이라니 신기하다. 그 전과 눈에 띄는 변화는 없는데 그래도 조금씩 자라고 있다. 얘네들이 지금 천천히 자라는 것처럼 나 자신을 그렇게 보채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바질 - 욕심쟁이, 떠중이 큰 변화는 없지만 착실히, 천천히 잘 자라고 있다. 가끔 내가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안쪽에 보면 잎들도 많이 자라고 있는 게 보인다. 바질 - 어중이 가장 걱정이 많은 자식이다. 분갈이를 해주고 나서도 잘 못자라면 어떨까 싶은데 아주 미세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이대로만 자라줘서 건강하기만 자라기만 하는 게 내 바람이다. 잎이 더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 좀 안타깝다. 힘 내애애애! 방울토마토 .. 일상/일기 2022. 5. 12. 220512 산책일기 - 해가 뜨거워졌다. 최근에 밥을 먹고 산책하는 습관을 들였다. 정말 만족스러워서 밥만 먹으면 밖으로 나가고 싶어 진다. 걷다 보면 몸이 간질간질 자극되는 느낌이 드는데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늦지 않게 산책의 기쁨,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다. 이렇다 할 목적지도 없이, 빨리 가야 한다는 압박감, 부담감 없이 걸을 수 있다는 건 매우 행복한 일이다. 조용 조용히 걷다가 눈에 띄는 무언가가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본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다. 집 근처를 거닐다가 집 앞 담벼락이 너무 싱그러워서 한 장 찍었다. 5월의 날씨가 정말 좋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다. 날씨를 만끽하며 걷고 있다가 햇살이 덥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햇살을 피해 그림자로만 다니기로 했다. 내가 다니는 이 순간에만 있는 .. 일상/일기 2022. 5. 12. 하나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 220511 일기 하나하나 신경을 써 가며 제대로 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다. 좋은 걸 알고 있는데 왜 안 해? 최근에 나를 자극하면서 괴롭히는 말이다. 좋은 걸 알고만 있는 걸 실천하려니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허리를 꼿꼿이 피고, 다리를 꼬지 않으면서, 제시간에 잠들고, 해야 할 일을 마치는 게 정말 어렵다. 글을 쓸 때도 퇴고를 하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또 아침, 저녁 스트레칭처럼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최근에 실천해 보고 있다. 정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동안 외면해 왔던 것을 실천하려니까 시간이 정말 많이 든다. 나도 모르게 대충 하게 되고, 빨리 넘겨버리려고 한다.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하는 것 같다. 나를 잘 타이.. 일상/일기 2022. 5. 12. 220508 일기 - 아구찜 심부름, 비오는 날 산책 아구찜 심부름 오늘은 별 다를 게 없는 날이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내 안의 의욕이 살아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으로 매운 것이 끌리셨는지 아구찜을 먹자고 하셨다. http://naver.me/IDB1SUmf 1990 아구찜 도농역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01 · 블로그리뷰 15 m.place.naver.com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아구찜 위치다. 나는 해산물을 안 좋아하긴 하지만 콩나물이랑 밥이랑 해서 어느 정도는 먹을 수 있다. 나는 그동안 중식이 끌렸기 때문에 다음에 중식을 먹자고 하고 심부름을 나갔다. 이 가게는 의외로 가게 안에 손님은 없는데 배달을 많이 하는 곳 같았다. 내 주문만 가져가면 될 줄알았는데 내가 왔을 때 배달 주문만 4~5개는 되어 보였다.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가격도 .. 일상/일기 2022. 5. 9. 바질 & 방울 키우기 21일차 -분갈이 바질 3형제 중 최약체 - 어중이의 상태 어중이가 시간이 지나도 성장이 느리고 잎도 시들시들해서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들었다. 고민을 계속하다가 오늘 분갈이를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집에 어느 화분에 옮겨줄까 살펴보다가 적당한 화분을 찾을 수 있었다. 분갈이 나는 화분에 흙을 채울 때 아무 흙이나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혜성이 말로는 밖의 흙을 그냥 가져오면 벌레나 개미가 100%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집에 흙이 있는 화분을 찾았는데 적당한 게 하나 있었다. 분갈이를 해줄 분홍 화분은 예전에 어머니가 선인장을 키우던 화분이다. 뭔가 선배 식물이 죽은 화분이라 조금 불길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선인장이 죽은 이유는 물을 너무 많이 줘서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막내 바질 어중이에게는.. 일상/일기 2022. 5. 8. 220507 잡다한 일기 - 생각 뭉텅이 이번 주의 큰 일정들을 마치고 주말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200% 사용할 수 있는 주말이다. 밀린 일과 해야 하는 일들을 천천히 하나하나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단 처음부터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피곤이 쌓인 것 같아 밀린 잠을 좀 잤다. 그래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 덕분인지 피로를 풀고 나서도 여전히 오전 두 시였다. 장보기 중간에 어머니를 도와 장을 보고 왔다. 양파 12Kg짜리를 들고 돌아와야 할 것 같다고 도와달라고 하셨다. 확실히 12Kg 은 들고 오시기 힘든 무게긴 하다. 지난번에 산 대파가 조금 아쉬웠는지 팁을 알려주셨다. 지금 5월 때의 대파는 꽃이 피기 때문에 대가 딱딱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트레칭 최근에 자기 전 스트레칭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아침에 많이 개운하다. 잠이 빨리.. 일상/일기 2022. 5. 8. 220504 장보기 산책 -무기력하다. 으 게을러 오늘은 왜인지 힘이 빠져나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새벽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몸이 피로해서 다시 자는 것의 반복. 오늘 산책과 조깅도 포기하려는 차에 어머니가 혹시 오늘은 장 보러 나가느냐고 물었다. 그 말이 아니었다면 오늘은 집에만 있었을지도 모른다. 장보기 오늘의 장 볼 물건은 상당히 쉬운 물건들이다. 두통약이 집에 다 떨어져서 게보린을 사 와야 한다. 그리고 집 바로앞 마트가 새로 열어서 할인을 많이 하길래 가보기로 했다. 새로 열린 마트에서 사야 하는 물건은 두 가지다. 990원 하는 우유 그리고 표백제 이렇게 두 가지였다. 멀리멀리 장 보러 나갈 때보단 가져올 짐이 적다. 우유 그동안 장을 볼 일이 크게 없던 나는 우유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일이 없었다. 최근 틈틈히 장을.. 일상/일기 2022. 5. 4. 바질 & 방울토마토 키우기 16일차 - 바질과 나 서문 방울이와 바질 3형제(어중, 떠중, 욕심쟁이)의 소식을 전할 때가 되었다 싶어서 16일 차 성장 사진을 올린다. 뭔가 극적인 변화가 있을 때 올리고 싶은데 큰 변화는 없었다. 바질 & 방울토마토를 키우면서 흙먼지가 좀 생겨서인지 눈 비비는 날이 조금 많아졌다. 여러 요인이 있지 않나 싶다. 바질 어중이도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잘 자라주고 있다. 나는 애정으로 알뜰살뜰 챙겨주면 무럭무럭 자라서 3단 변화가 올 줄 알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위쪽에 잎들이 엄청 겹쳐서 나는데 길어지진 않고 있다. 뭐가 문제인진 잘 모르겠다. 가끔 내가 빤히 쳐다보는 게 문제인가 싶긴 하다. 맘 편히 성장하고 싶은데 자꾸 잎 만져대고 코 킁킁대고 있으면 불편해서 못 자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바질 시선에서 .. 일상/일기 2022. 5. 3. 산책일기 - 220502 나갈까 말까~ 했는데 나오길 잘했다. 오늘 날씨도 정말 좋았다. 이맘때 날씨가 참 좋은것 같다. 조금만 더 더워지면 낮에는 산책나갈 엄두가 안날 것 같다. 딱히 길게 산책을 할 만한 상태는 아닌것 같아서 아파트 단지나 좀 돌아볼까 싶어서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기분이 상쾌해서 강가에 갔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가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블루 레몬에이드를 하나 샀다. 밤이 되기 전에 나와서 다행이다. 밤이었다면 비슷비슷한 산책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강가까지 나와 보니 저기 저 다리 있는 쪽에 있는 운동기구로 몸을 좀 풀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기분, 감정의 동물인가 보다. 원래 안 하려는 것도 날씨가 좋고 기분이 좋아지니 하고 싶어지는 걸 보니 말이다. 꽃들, 피망나무 자주 오는 산책이.. 일상/일기 2022. 5. 2. 장보기 산책 #2 (생목살, 참치캔, 대파, 햄) - 220501 어머니의 부탁 지난번 장보기 산책 후 나름 편하셨는지 오늘도 운동 나가냐고 물어보셨다. 오늘은 고기가 저렴하다고 생각 있으면 사 오라고 하셨다. 고기라면 참을 수 없기에 조금 쉬다가 사러 나갔다. https://solation.tistory.com/504 220429 산책일기 - 장보기, 여러 생각들 다짐들 장보기 어머니가 몸살감기에 걸리셔서 산책 겸, 장을 보러 집에서 20~30분 정도 걸리는 L마트에 가기로 했다. 장을 봐야 하는 물품들 -깐 메추리알 1Kg 5~6,000₩ 가량 -다진 마늘 1Kg 5~6,000₩ 가량 - solation.tistory.com 오늘은 지난번의 경험을 발판 삼아 냄새가 나거나 흐를 수도 있는 물건을 담기 위해 가방 안에 장바구니를 하나 더 챙겨 갔다. 가는 길 자전거를.. 일상/일기 2022. 5. 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4 다음 💲 추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