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406 220430 야밤에 있었던 일 사건의 시작 내 방에서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오셨다. 동생이 술 마시고 지금 택시 타고 오고 있다고 하는데 연락을 안 받으니까 있다가 전화 좀 해보라는 얘기셨다. 종종 동생이 술을 마시고 늦게 돌아오긴 한다. 그래도 그런 날이 많지 않아 나는 크게 걱정을 하는 편은 아니다. 동생도 대학교 4학년이 되었고 과 부회장도 해봤기 때문에 술이야 알아서 잘 먹을거라는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걱정을 많이 하셨다. 30분 뒤 전화를 해 보았고 집으로 오는 다리 위를 걷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한테 그렇게 전했고 어머니는 택시타고 온다는데 왜 다리 위에 있지?라고 하시며 밖으로 나가시려고 했다. 나는 아픈 어머니가 나가려는 걸 막고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 나가면서 동생을 왜.. 일상/일기 2022. 4. 30. 바질 & 방울 토마토 키우기 12일차-더 많아진 방울 새싹 어제 일 어제 방울토마토 새싹이 나와서 매우 기뻐했었다. 어제는 밤늦게 잔 편인데 해가 뜰 때까지 할 일을 하고, 해가 뜨고 나서 화분을 창가로 옮겨주고 자려고 했다. 아침에 햇볕을 보기전에 물을 주면 좋다고 해서 가볍게 물을 주고, 자고 나서 상태를 한 번 보려고 했는데 새싹이 더 돋아나 있었다..! 아직 펴지기 전의 새싹을 처음 봤는데 이렇게 허리가 접혀있는지 처음 알았다. 등으로 흙을 밀고 나오다가 밖으로 나오면 뿅 하고 위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 처음 가지고 있는 잎은 언제 그렇게 빨리 자란 건가 싶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 가지고 있는 아이템 같은 느낌인 것 같다. 그래서 잎을 보호하기 위해 등으로 올라오는 건가 싶다. 어제 궁금했던 씨앗은 땅 위를 어떻게 알고 올라오는지 의문이 하나 풀린 것 같다.. 일상/일기 2022. 4. 28. 220428 산책 일기) 어머니 약 사러 나왔다. 갈증이 난다. 오늘은 조금 정신없이 바빴다. 어머니가 감기기운 때문에 몸상태가 안 좋아 열을 재보니 38도가 나오셨다. 그래서 오늘의 산책은 할 일이 많았다. 병원 & 약국 먼저 어머니의 약을 받으러 다녀왔다. 이왕 받는거 평소에 자주 다니고 잘 해주시는 곳에서 받는다고 하셔서 시내로 나갔다 왔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병원은 사람이 없었다. 의외로 약을 받는 약국이 사람이 많았다. 오늘 들린 약국은 커다래서 들어갔는데 창구가 두군데고 계산하는 곳도 두 군데여서 어디서 줄을 서야할 지 난감한 곳이었다. 약을 받고 나와서 어머니가 잘 드시는 핫도그를 사려고 명량 핫도그를 들렸다. 우리 어머니는 일반 핫도그만 드시는 편이다. 소스도 자극적인건 별로 안 좋아 하시는 편 나는 감자 핫도그를 좋아하는 편이다. 핫도그를 다 먹을 때.. 일상/일기 2022. 4. 28. 바질 & 방울토마토 키우기 11일차 드디어 나왔다! 방울토마토 새싹!! -220427 난 방울토마토가 살아남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어 방울토마토를 심은지 어연 11일 나는.... 내 방울토마토들은 새싹이 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꼬박꼬박 물을 주면서도 희망은 없다고 생각했다. 씨앗이 생명력이 강하다곤 하지만 씨앗을 받은 지 4~5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솔직히 자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 심지어 중간에 화분을 엎질러 버렸기에 https://solation.tistory.com/487 바질키우기 7일차 화분을 엎질렀다-220423 바질이 추위에 약하다고 하여 자기 전에는 화분을 내 방으로 옮겨두고 있었다. 잠결에 뒤척이다가 머리맡에 놓아둔 화분을 쳐서 방울토마토 화분을 엎지르고 말았다..! 망했다 망했어 생각하 solation.tistory.com 그치만 드디어!!! 드디어!!!!! 우리 방울.. 일상/일기 2022. 4. 28. 220425 산책일기 다양한 철쭉 요즘 산책을 하다 보면 사람들의 마당에서 키우는 화분들과 화초들이 달라 보인다. 생각보다 다양하게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관리가 어렵지 않은 식물들이거나, 화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철쭉을 보는 맛이 있다. 평소에 철쭉은 따서 꿀 먹는 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굉장히 다양하게 피고 생각보다 예쁘다. 괜히 아파트에 철쭉을 심어놓는 게 아닌 것 같다. 와 돌아올 때 찍은 철쭉인데 빨간 꽃잎이 정말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왼쪽 하얀 철쭉에 비해 꽃이 엄청 많이 피어있다. 이런 분홍 철쭉도 좋다.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철쭉 모음집이 되어버렸다. 오늘 핫도그 사 오려했는데 월요일이라 열지 않아서 아쉽다. 일상/일기 2022. 4. 26. 바질 키우기 9일차!_ 상한 잎 잘라주기 _220425 바질 9일 차 어제 화분을 엎고 난 뒤 급하게 바질에 대해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다. 전부터 신경이 쓰였던 상한 잎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찾아보았다. 그리고 잎 중간중간 검게 죽은 부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걱정되는 여러 증상들이 있었다. 물이 너무 과하다는 과습 증상부터 곰팡이에 걸렸을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여러 얘기들이 있었다. 나는 바질이 말라죽을 뻔한 이후로 물을 듬뿍 주고 있었는데 물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과습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바질은 물 듬뿍 줘도 괜찮다는 글 보고 듬뿍 준 건데!!! 너무하다. 그 사람! 사진으로 본 다른 사람의 바질은 위에는 멀쩡한데 밑 부부분이 검게 썩어가고 있었다. 흑...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바질 잎은 왜 이리 멀쩡한지 한 점 티도.. 일상/일기 2022. 4. 26. 바질키우기 7일차 화분을 엎질렀다-220423 바질이 추위에 약하다고 하여 자기 전에는 화분을 내 방으로 옮겨두고 있었다. 잠결에 뒤척이다가 머리맡에 놓아둔 화분을 쳐서 방울토마토 화분을 엎지르고 말았다..! 망했다 망했어 생각하며 열심히 흙을 주워 담았다. 슬프게도.... 흘린 물은 주워 담기 정말 어렵지만.... 흘린 흙은 나름대로 주워 담을 수 있었다. 침대에도 퍼지고 방바닥에도 쏟고 난리도 아니었다. 주섬주섬 조심조심 흙을 천천히 화분에 다시 담았다. 담으면서 이제는 무엇이 씨았인지 돌인지 내가 어디에 심었는지 모르게 되었다. ㅠ 이렇게 자라다가 한번 엎어지면 작물이 자랄 수 있을까? 자랄 수 있나요????? 10일 정도 더 버텨본 다음에 방울토마토의 싹이 나지 않으면 막내 바질 '어중이'의 집으로 사용해야 할 듯하다. 열심히 흙을 담으며 싹.. 일상/일기 2022. 4. 25. 바질키우기 4일차- 살아났다! 바질! 이름을 받아라! - 220420 바질이 살았다!!!! 전날에 물이 부족한 바질에게 찻잔으로 한 컵 반씩 물을 주고 내 방에서 햇빛이 잘 드는 거실로 옮겨 주었다. 많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물만 주어도 이렇게 잘 자라는데!! 그동안 물을 별로 못 챙겨준 나는 반성해야 한다. 이름 바질이 아파있는 동안 나름대로 이름을 지어주었다. 제일 아래에 있는 친구는 땅의 영양분과 물을 혼자 독차지하니 욕심쟁이 왼쪽 친구는 어중이! 그 오른쪽 친구는 떠중이로 정했다. 뭔가 이렇게 키우다가 생각난 이름으로 지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방울토마토는 아직 싹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바질 키우기 이전 이야기 https://solation.tistory.com/485 바질 3일차- 시들시들한 바질 -220419 3일 차의 .. 일상/일기 2022. 4. 25. 바질 3일차- 시들시들한 바질 -220419 3일 차의 바질이다. 2일 차 때만 해도 화분을 옮겨주어서 잠깐 시들었나 싶었는데 3일 차가 되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 내 바질은 죽어가고 있다...!' 고민이 많아졌다. 왜 바질이 죽어가는지 계속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나온 이유들 내가 물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 내가 물을 너무 적게 주고 있다. 제일 아래 바질이 영양분을 다 빼먹고 있다. 화분을 옮겨주어서 그렇다. 햇빛이 부족해서 그렇다. 조금만 생각해도 정말 많은 이유들이 있었다. 모처럼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는데 아끼던 바질이 죽어가니 죽어가니 많이 슬펐다. 걱정하며 혜성이와 통화를 하다가 문제점을 깨달았다. 내가 물을 지나치게 적게 주고 있었다. 통화를 하면서 문제가 뭘까 천천히 따라가 보니 물을 너무 조금 주고 있었다는 걸 깨.. 일상/일기 2022. 4. 25. 여러 날의 산책 오늘 당신은 날씨가 너무 좋아 산책을 나섰다. 먼저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부터 천천히 걷다 보니 우리 집 아파트에 심어져 있는 꽃들이 보인다. 목련도 있고, 마침 철쭉 철이라 철쭉이 예쁘게 피어있다. 간간히 튤립도 예쁘게 피어있는 게 보인다. 이제 강가로 이동할 시간이다. 강가를 걸으니 기분 좋은 바람이 나를 살랑살랑 간지럽힌다.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쭉 펼쳐진 길을 따라 내달린다. 쭉 내달리다 보니 꽃밭이 나를 반긴다. 자전거를 잠시 내려놓고 꽃밭을 거닌다. 길게 펼쳐진 꽃밭을 걸으며 천천히 꽃향기도 맡고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천천히 살펴본다. 여기까지 오느라 지친 몸을 꽃길 사이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뉘인다. 정자에 누워서 옆을 살짝 보니 편의점이 있다. 달달한 게 끌려 편의점으로 달려가 초콜우.. 일상/일기 2022. 4. 25. 220421 게으름뱅이 원래 나가려던 일정이 사라지자 갑자기 생겨난 여유와 함께 한없이 게을러졌다. 심지어 어제는 이제 라이프스타일을 정상적으로 맞춰야겠어! 다짐해놓고 4~5시에 잠들었다.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긴 하다. 나를 바꾸려면 이런 정신머리를 잘 다독이고 바꾸는 게 필요해 보인다. 겨우겨우 의지를 다잡고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꽤나 피곤하다. 아침에 잠깐 산책을 다녀왔는데 요새 날씨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원래는 밤 산책을 즐기는데 낮으로 시간을 옮겨야겠단 생각을 했다. 항상 게으름으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작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몸 컨디션을 위해서 일찍 자는 게 자는 게 나을까 아니면 뭐라도 할 마음이 들었을 때 하고 자는 게 나을까? 오늘은 뭐라도 하고 자는 걸 선택했다. 다만 마감시간은 정해둬야 할 것 같다... 일상/일기 2022. 4. 22. 220419 산책일기 - 봄 날씨 너무 좋다. 최근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낮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 계절이 너무 좋다. 이미 알고 있던 곳도 이 계절에 돌아다니면 꽃이 피어있다. 그래도 꾸준히 산책을 해왔는데 몰랐던 면이 발견된다는 게 되게 신기하다. 오늘 산책은 어디로 할까 생각하다가 정원과, 공원이 유명한 옆 단지 아파트로 갔다. 그쪽으로 갔다가 쭉 돌아서 구루몽이란 빵집을 갔다가 돌아올 계획이다. 걷다 보니 넓게 핀 철쭉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뒀다. 예전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철쭉이었는데 최근에는 볼 때마다 새롭고 향기롭다. 철쭉을 보면서 걷다보면 자연스레 어렸을 때 꽃을 따다가 꿀을 먹던 기억과 독이 있다고 먹지 말라고 하시던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른다. 이름 모를 노란 꽃이 내리막길 옆에 수북이 나있어서 찍어보았다.. 일상/일기 2022. 4. 20.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 추천 광고